존 파이퍼 목사 “종교개혁일을 기념해야 하는 5가지 이유”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팟캐스트 코너에서 관련 내용 설명

▲존 파이퍼 목사. ⓒCross for the Nations 2020
▲존 파이퍼 목사. ⓒCross for the Nations 2020

신학자이자 작가인 존 파이퍼(John Piper) 목사가 마틴 루터의 종교 개혁일을 기념해야 하는 5가지 이유를 언급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의하면, 존 파이퍼 목사는 지난 10월 30일(이하 현지시각) 팟캐스트 ‘존 목사에게 물어보세요’ 코너에서 한 청취자로부터 “종교 개혁 기념일을 맞이해 사람들이 기념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파이퍼 목사는 유명한 종교 개혁자 존 칼빈(John Calvin)의 말을 인용해 “종교 개혁의 날 우리가 궁극적으로 기념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파이퍼 목사는 “칼빈은 ‘사돌레토 추기경에게 보내는 답변’에서 ‘당신은 ... 우리 사이의 가장 중요하고 가장 치열한 논쟁의 주제인 ‘믿음으로 말미암는 칭의’를 다루고 있다…. 이에 대한 지식이 사라지는 곳마다 그리스도의 영광이 소멸된다’고 말했다”며 “난 종교개혁 논쟁에서도 쟁점마다 같은 지적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궁극적으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영광이 높아지는 것을 기념한다”고 했다.

그는 “둘째, 종교 개혁의 날은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자유롭고 주권적인 은혜를 기념한다. 루터는 인간의 자율성 대 주권적 은혜의 문제를 종교 개혁의 핵심 문제로 여겼다”며 “누군가가 궁극적인 인간의 자기 결정을 주장하는 한, 그들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얼마나 깊은지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 이는 또 생명과 믿음을 주실 수 있는 오직 단 한 분이신 하나님의 자유롭고 주권적인 은혜의 위대함을 모호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셋째, 종교 개혁의 날은 하나님의 가장 큰 성취를 기념하는 날이다. 이는 범죄한 이들에게 하나님과의 화목을 제공하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결정적으로 성취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히브리서 7장 27절 말씀을 언급하며 “나는 우리의 죄에 대하여 대신 형벌을 받으시고 우리의 의에 대하여 온전함을 제공해 주시는 그리스도의 사역의 마침과 완성을 기념할 것이다. 이는 로마 가톨릭 미사에서 재연될 수 없기에, 결정적인 은혜로 전환되기 위해 필요한 요소”라고 했다.

파이퍼 목사는 종교 개혁의 날에 기념하는 네 번째 이유로  “종교 개혁으로 인해 하나님의 영감을 받은 말씀이 담긴 성경을 일상 언어로 사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며 “매일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개인적인 교제를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면서 개인적인 소중함을 기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믿음은 그리스도께서 성취하신 것과 말씀이 가능하게 하시는 것을 내가 누릴 수 있는 결정적이고 중요한 방법이라는 진리를 기념할 것”이라고 했다. 

또 에베소서 3장 16-17절 “그의 영광의 풍성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사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옵시고” 말씀을 인용하며 “이것은 그리스도인들이 살아계신 그리스도를 실제적이고 진정으로 경험하도록 하기 위한 기도”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최고의 보물로 받아들일 때 바로 그 믿음, 그 신앙이 그분과의 교제를 누리기에 충분한 도구다. 그것이 나의 주된 매일의 기념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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