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침례교 봉사단, 이스라엘 난민에 매일 수천 끼 식사 제공

뉴욕=김유진 기자     |  

▲미국 텍사스주 침례교 자원봉사자들이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에서 하마스 공격이 있은 후 이스라엘인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텍사스뱁티스트맨(TBM)

▲미국 텍사스주 침례교 자원봉사자들이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에서 하마스 공격이 있은 후 이스라엘인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텍사스뱁티스트맨(TBM)
지난 7일 이스라엘에서 하마스의 로켓이 폭발한 지 48시간 만에, 미국 텍사스 침례교 자원봉사자들이 하루 2천 끼 이상의 식사를 이스라엘의 전쟁 난민들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텍사스뱁티스트멘(Texas Baptist Men, TBM) 소속 자원봉사자들은 하마스의 공격으로 집을 잃은 난민들을 비롯해 병원 직원과 구조대원들에게도 매일 음식을 공급하고 있다.

이스라엘에서 TBM 봉사자들을 이끌고 있는 게리 핀리는 “난민들이 있는 분쟁 지역으로 가는 자원봉사자들이 음식을 나눠 주고 있다”며 “이 지역은 집들이 파손되거나 파괴돼 미사일 공격에 취약한 곳이다. (하지만) 어떤 TBM 자원봉사자도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상황을 “매우 유동적”이라고 설명하며, “특히 폭력이 확산될 경우 TBM은 난민들에게 계속 봉사할 수 있는 다른 장소로 이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상황을 그때그때 따라가고 있다”며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모든 것을 위해 기도해 달라. 그날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우리가 내일조차 알 수 없으니, 인내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TBM의 전무이사 겸 CEO인 미키 레나몬은 자원봉사자들이 자신들의 믿음을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나몬은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상처받은 사람들을 도우라고 부르신다”며 “이스라엘과 주변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깊은 관심을 가지시며, 그분의 이름으로 사역하도록 우리를 보내신다. TBM 자원봉사자들이 매우 힘든 시기에 그리스도의 빛을 밝게 비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구호를 조정하는 TBM 부국장 존 트레비스 스미스는 “우리는 이처럼 배치되기 위해 이스라엘에서 수 년간 훈련을 받았다. 이 모든 상황 속에서 TBM은 도움, 희망, 치유를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TBM 자원봉사자들은 안전한 장소에서 이스라엘 파트너와 함께 일하며, 교대로 활동하고 있다. 10월 24일에 20명이 분쟁 지역에 배치됐으며, 다른 팀은 11월 초에 이스라엘로 향한다.

대량 급식 자원봉사자 외에도, TBM은 미국에서 온 의료 전문가들을 이동시켜 전쟁 피해자들을 치료하는 데 필요한 15만 달러를 지원했다.

TBM은 이스라엘에서 대규모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2018년에 이스라엘과의 파트너십을 시작했다. 레나몬은 “이 나라는 엄청난 지진을 겪어야 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수천 명을 한꺼번에 먹일 수 있는 기반 시설이나 지식이 없었다”며 “그 첫 대화는 텍사스와 이스라엘에서 여러 교육 훈련 세션을 촉발시켰다. 실제로 지난 2년간 매달 교육 훈련을 이스라엘에서 진행해 왔다. 우리는 서로에게 배우며 시설과 이동식 주방을 만들었고, 가족이 됐다”고 했다.

그는 “이 가족과 같은 관계가 TBM의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했다. 하마스는 10월 7일 이스라엘을 공격했고, TBM 자원봉사자들은 8일 비행기를 타고 9일 이스라엘에 도착했으며, 다음 날인 10일 약 2천 끼의 식사를 준비했다”며 “미국 자원봉사자들이 도착하기 전에 이스라엘인들은 TBM이 제공한 장비로 공격을 받은 직후 이스라엘 남부의 팔레스타인인과 이스라엘인들에게 음식을 제공했다”고 했다.

TBM 자원봉사자 중 대다수는 텍사스 출신이지만, 이 단체에는 ‘헝가리 침례교 원조’(Hungarian Baptist Aid)뿐만 아니라 다른 주에서도 봉사자들을 파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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