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기억하며, 다시 한 번 기도를
10년 예상됐는데 7개월 만에 회복
참여 한국교회 봉사자 방문 운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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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 테이프 커팅 모습. ⓒ한교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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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봉은 한국교회와 자원봉사자의 위상을 높이고 피해를 당한 태안을 기억하고 기도하기 위해, 2007년 12월 태안 유류피해 당시 참여한 교회와 자원봉사자들을 찾고 방문 이벤트 및 사진 모으기, UCC 공모전을 기획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2007년 12월 7일 기름유출 사고 극복을 위한 기록물 22만 2,129건의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등재를 기념해 열렸다.
기름유출 사고 당시 전문가들이 10년이 걸린다고 예견한 유류 피해 원상회복을 민·관·군 협력과 특히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섬김과 헌신으로 7개월 만에 회복시킨 기적 같은 사례였다. 특히 123만 봉사자들 중 80%가 한국교회 성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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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를 둘러보는 모습. ⓒ한교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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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의회 신경철 의장은 “암흑과 같은 2007년 12월이었지만, 모든 국민들이 함께라서 극복할 수 있었다”며 “너무 수고 많으셨고 감사하다”고 축사를 전했다.
충남도청 노태연 해양수산국장은 “태안 유류피해 극복은 재난극복의 신화적 사례”라며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수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회고했다.
이광희 목사(예장 합동, 태안 의항교회)는 “우리 하나님께서 하셨다. 한국교회봉사단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유류피해 극복을 위해 힘써주신 참여교회와 성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당시 경과를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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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 전경. ⓒ한교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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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세계기록유산을 궁금해 하는 이들을 세계기록유산에 대한 설명과 사고대응, 방제활동, 자원봉사활동(한국교회봉사단 소개), 배상, 보상, 복구활동, 환경사회복원, 유류방제 체험 등 3개 주제 4개 전시관으로 꾸려졌다.
한교봉은 특별전시회를 통해 2007년 유류피해 극복 참여 봉사자들 방문하기 이벤트 및 참여 교회 찾기, 참여사진 모으기, UCC 공모전을 개최한다.
김철훈 사무총장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한국교회와 한국교회 봉사자들의 섬김과 헌신의 정신이 회복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