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성공회 위스콘신주 3개 교구, 내년에 ‘재통합’

뉴욕=김유진 기자     |  

▲2023년 10월 21일 밀워키 성공회 교구 제176차 연례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   ⓒ밀워키 성공회 교구 유튜브

▲2023년 10월 21일 밀워키 성공회 교구 제176차 연례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 ⓒ밀워키 성공회 교구 유튜브
미국 위스콘신주 북미성공회(Anglican Church in North America, ACNA)의 세 교구가 하나의 지역 기구로의 통합에 한 발짝 다가섰다. 이 교구들은 2024년에 교단 차원에서 하나 될 전망이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이 교단의 밀워키(Milwaukee) 교구, 퐁뒤라크(Fond du Lac) 교구, 오클레어(Eau Claire) 교구는 지난 21일 각각 투표를 통해 2024년 부활절 기간 중 통합을 위한 최종 투표를 승인했다.

세 지역 교구는 1847년 위스콘신을 위해 창설된 한 교구에서 유래됐기 때문에, 이번 결의안은 ‘재통합(reunification)’으로 불린다.

성공회 지역 매체인 ‘성공회 위스콘신 트라이어로그(EWT)’에 따르면, 이 결의안은 오클레어 연례 총회에서 91.5%의 찬성을, 밀워키 연례 총회에서 92%의 찬성을 받아 승인됐다. 퐁뒤라크 연례 총회의 경우, 지역 기구 지도부가 결의안에 대한 호명 투표를 실시했는데, 교구 평신도 대의원의 61.2%와 성직자의 76%가 찬성표를 던졌다.

EWT는 “각 교구 대회가 같은 날 서로 다른 장소에서 열렸다. 오클레어 교구가 먼저 투표했고, 몇 시간 후 퐁뒤라크 교구가 뒤를 이었고, 그 후 밀워키 교구가 투표했다”며 “내년 4월 말이나 5월 초 특별 합동 총회에서 재결합 최종 표결이 진행되며, 재결합이 승인되면 교구들은 6월에 총회 양원의 동의를 요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결의안은 3개 교구 운영위원회가 통합을 계속 추진하도록 승인했으며, 최종 통합 계획은 내년 2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EWT에 따르면, 세 교구의 통합 논의는 2021년에 시작됐으며, 지난해 운영위원회가 특별대책위원회를 소집했다.

퐁뒤라크 교구의 맷 군터 주교는 2022년 4월 영상에서 “세상은 변하고 있다”며 “현재 우리 교회는 현실과, 그 현실에 의해 형성된 사람들에게 참여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 우리는 적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군터 주교는 “2020년 말 위스콘신 교구의 주교 두 명이 퇴임함에 따라, 우리가 어떻게 조직돼 있는지 새롭게 살펴볼 기회를 가졌다”며 “하나의 교구가 된다는 것은 단지 우리가 지금까지 한 것을 더 크게 만들기 위한 것만이 아니다. 교구로서 재구성하고 조직하여 선교에 전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북미성공회는 과거 포트워스(Fort Worth) 성공회 교구로 알려진 북텍사스(North Texas) 성공회 교구와 텍사스(Texas) 교구의 재통합을 승인했다.

이 통합은 북미성공회가 수 년간의 소송 끝에 포트워스성공회 교구의 지배권을 확보한 후에 이뤄졌고, 그 결과 북텍사스 교구는 많은 금융 자산과 역사적 건물 중 상당 부분을 잃게 됐다.

이러한 재통합은 성공회가 세례교인 수, 정기 예배 참석률 및 교인 수가 몇 년 동안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성공회는 2022년에 약 158만 명의 세례교인과 6,789개의 회원 교회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수치는 2021년 167만 8,000명의 세례교인과 6,806개의 교회보다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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