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세상에 ‘사랑’은 절실하다, 그리고 위대하다

|  

[크리스찬북뉴스 서평]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

곁에. 서.

권일한 | 새물결플러스 | 300쪽 | 15,000원

사랑에 대한 휘황찬란한 미사여구들. ‘사랑’만큼 정의하기 힘든 단어가 있을까.

우리는 어느샌가 긍정적이고 아름답고 좋은 것만 보려고 한다. 하지만 삶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며 엮여 있다.

사랑은 가슴 뛰고 즐거운 일이지만, 견디고 감내하는 오랜 시간과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사도 바울조차 사랑을 정의하면서, 제일 첫 문장에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를 적었을까?

사랑으로 아이들 곁에서 온 마음을 다하고 있는, 읽고 쓰며 가르치는 권일한 선생님.

저자는 말로만 떠드는 사랑이 아니라, 몸소 그 사랑을 보여주고 실천한다. 그러하기에 이 사랑은 울리는 꽹과리가 아닌, 깊고 넓고 오랫동안 묵묵하게 흐르는 살아있는 사랑이다.

그 사랑은 고달프고 힘겹다. 꿋꿋이 애쓰며 눈물을 삼킨다. 어려운 상황 가운데 놓여있지만, 그곳이 진정 사랑과 기쁨, 평안이 필요한 곳이다.

▲사랑은 실존이다. ⓒ픽사베이

▲사랑은 실존이다. ⓒ픽사베이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자신을 던지는 선생님. 그러한 선생님을 통해 사랑을 경험하고 변화하는 학생들.

저자의 이야기는 두루뭉술하고 이상적이며 명제뿐인 ‘사랑’을 해체하고, 구체적인 삶의 실존 가운데 ‘사랑’을 정의하는 몸부림이다.

마음을 살피고 어루만진다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위가 한 사람을 회복하고 치유할 수 있는 힘이 있음을 보게 된다.

함께 울고 웃고, 마음을 졸이며 책장을 넘긴다. 여전히 세상에 ‘사랑’은 절실하다. 그 사랑은 참으로 위대하다.

모중현 목사
크리스찬북뉴스 명예편집위원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에디터 추천기사

2024 예장 통합, 신년감사 및 하례식

“김의식 총회장, 직무 중단하고 자숙을”

예장 통합 총회장 김의식 목사 논란과 관련, ‘총회장 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손달익 목사, 이하 자문위)’가 직무 중단과 자숙을 권고했다. 현직 증경총회장들로 구성된 자문위는 6월 19일 모임을 갖고, “현 총회장과 관련하여 사과와 함께 무거운 마음으로 권고…

소윤정 예장 합동 이슬람대책세미나

“현 세계사 교과서, ‘이슬람 사회 구현’ 추구하는 꼴”

예장 합동(총회장 오정호 목사) 제108회기 총회 이슬람대책세미나 및 아카데미 중부 세미나가 ‘한편으로 경계하고 한편으로 사랑하라!’는 주제로 6월 18일 대전 대동교회(담임 김양흡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소윤정 교수(아신대)가 ‘유럽 이주 …

인천상륙작전

호국보훈의 달, 한국전쟁 10대 영웅과 기독교

한국 군목 제도 창설 쇼 선교사 그의 아들로 하버드대 재학 중 6·25 참전한 윌리엄 해밀턴 쇼 그의 아들 기독교 세계관 운동 작은 밀알 쇼 윌리엄 교수까지 이 분들 보내주신 섭리 늘 감사 그렇습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2023년 삼성과 LG 협찬으로 미국 뉴욕 타…

제4차 로잔대회 한국로잔 기자회견

“로잔운동 50주년에 ‘무용론’까지?… 왜 로잔이어야 하는가”

울분으로 “사회개혁 자체가 복음”이라는 주장들, 교회가 시대의 아픔에 복음으로 답하지 못한 책임 10/40윈도우, 미전도종족, 비즈니스 애즈 미션 등 로잔서 제시된 개념들이 선교 지탱… ‘무용론’ 반박 “핍박 속 복음 꽃피운 한국교회사, 세계에 전해야” …

김지연

“왜곡된 성 가치관, 성경 불신으로까지 이어져”

기독교는 왜 동성애를 반대해요, 레즈비언도 병에 많이 걸리나요, 친구들이 동성애에 빠졌대요 등 창원시 진해침례교회(담임 강대열 목사)에서 지난 주일이었던 6월 16일 오후 현 성교육 실태와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문제점, 그리고 구체적 대응 방안에 대한 메…

여의도순복음교회

아시아계 최초 랍비 “종교 쇠퇴, 민주주의에도 큰 위협”

‘아시아계 최초 유대교 랍비’ 앤젤라 워닉 북달 방한 기념 기자회견이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이스라엘 유대교와 한국의 만남이 가져올 시너지 효과’를 주제로 앤젤라 워닉 북달 랍비와 이영훈…

이 기사는 논쟁중

로버트 모리스 목사.

美 대형교회 목사, 성추문으로 사임

미국 텍사스주 사우스레이크에 있는 게이트웨이교회(Gateway Church) 이사회가 최근 설립자 로버트 모리스(Robert Morris) 목사의 사임 소식을 전했다.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한 여성은 198…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