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이스라엘 지지 집회… “하마스, 자유세계 법과 질서 파괴”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삼엄한 경비 속 주한 이스라엘 대사 직접 나서… 美 정부도 동참

▲하마스의 잔혹함을 규탄하고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집회가 17일 오전 11시 광화문에서 열렸다. ⓒ송경호 기자

▲하마스의 잔혹함을 규탄하고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집회가 17일 오전 11시 광화문에서 열렸다. ⓒ송경호 기자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가 대한민국 국민들의 지지와 기도를 요청했다.

팔레스타엔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하마스의 잔혹함을 규탄하고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집회가 17일 오전 11시 광화문에서 열렸다.

사태 발생 직후 서울 시내에서 열린 첫 번째 친(親)이스라엘 집회로, 한국·이스라엘친선협회(회장 황우여 장로), 이스라엘포럼(총재 김진섭)이 주관했다.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삼엄한 경비 속에, 토르 대사는 직접 거리로 나서 지원을 호소했으며 미국 정부도 이에 동참했다.

토르 대사 “테러 조직의 위협 없앨 것”

▲하마스의 잔혹함을 규탄하고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집회가 17일 오전 11시 광화문에서 열렸다.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가 호소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하마스의 잔혹함을 규탄하고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집회가 17일 오전 11시 광화문에서 열렸다.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가 호소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토르 대사는 “적극적인 지지를 보인 미국을 비롯한 자유민주주의 세계 많은 나라에게 감사하다. 특별히 하마스의 잔혹 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하고 이스라엘의 친구가 되어 주신 대한민국 정부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11일 전,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 1,400여 명의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미 목숨을 잃었고, 200명에 가까운 사람이 피랍됐다”며 “이스라엘은 강하다. 단결하면 어떤 장애물도 극복하고 어떤 적과도 맞설 수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친구가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스라엘군은 뿌리 깊게 전쟁의 규칙을 지키면서 임하고 있다. 나토 군대처럼 언제나 전쟁의 규칙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DNA에 있다”며 “팔레스타인이나 가자지구에 살고 있는 사람들(민간인)은 우리의 적이 아니다. 우리의 투쟁의 목표는 분명하다. 하마스 테러 조직이 더 이상 위협이 되지 않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쟁이 확전되지 않기를 바란다. 그렇다 하더라도 두렵지 않다. 싸워야 한다면 싸울 것이고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며 “어려운 날이 될 것이다. 변함없는 지지와 기도가 필요하다. 여러분을 믿는다”고 말했다.

황우여 장로 “문명 파괴 만행, 함께 막아낼 것”

▲이날 집회는 삼엄한 경비 속에 진행됐다. ⓒ송경호 기자

▲이날 집회는 삼엄한 경비 속에 진행됐다. ⓒ송경호 기자

앞서 개회사를 전한 황우여 장로는 “안식일 새벽, 하마스는 예고도 없이 30여 곳 마을을 습격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무자비한 학살을 자행했다. 이는 전쟁이 아니라 테러”라며 “그들의 행위는 자유세계가 소중히 지키는 법과 질서를 깡그리 무시하는 문명 파괴 그 자체였다”고 했다.

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한 핏줄 아브라함의 후손이다. 그런데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인간 방패로 쓰고 있다”며 “하마스는 더 이상 팔레스타인을 대표하는 집단이 될 수 없다. 우리는 이스라엘의 편에 서서 하마스의 만행을 함께 막아내야 한다. 테러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할 이스라엘의 권리를 우리는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도 연대 의사를 분명하게 밝혔다. 주한 미국대사관 조이 사쿠라이 공관 차석(DCM)은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를 대신해 참석해 “이스라엘에겐 하마스의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 이를 항상 지지할 것이고 오늘도 내일도 앞으로도 함께할 것”이라며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공동의 가치를 최우선하고 민간인의 희생을 피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의 잔혹함을 규탄하고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집회가 17일 오전 11시 광화문에서 열렸다. ⓒ송경호 기자

▲하마스의 잔혹함을 규탄하고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집회가 17일 오전 11시 광화문에서 열렸다. ⓒ송경호 기자

▲하마스의 잔혹함을 규탄하고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집회가 17일 오전 11시 광화문에서 열렸다. ⓒ송경호 기자

▲하마스의 잔혹함을 규탄하고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집회가 17일 오전 11시 광화문에서 열렸다. ⓒ송경호 기자

▲하마스의 잔혹함을 규탄하고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집회가 17일 오전 11시 광화문에서 열렸다. ⓒ송경호 기자

▲하마스의 잔혹함을 규탄하고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집회가 17일 오전 11시 광화문에서 열렸다. ⓒ송경호 기자

▲하마스의 잔혹함을 규탄하고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집회가 17일 오전 11시 광화문에서 열렸다. ⓒ송경호 기자

▲하마스의 잔혹함을 규탄하고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집회가 17일 오전 11시 광화문에서 열렸다. ⓒ송경호 기자

▲하마스의 잔혹함을 규탄하고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집회가 17일 오전 11시 광화문에서 열렸다. ⓒ송경호 기자

▲하마스의 잔혹함을 규탄하고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집회가 17일 오전 11시 광화문에서 열렸다. ⓒ송경호 기자

▲하마스의 잔혹함을 규탄하고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집회가 17일 오전 11시 광화문에서 열렸다. ⓒ송경호 기자

▲하마스의 잔혹함을 규탄하고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집회가 17일 오전 11시 광화문에서 열렸다. ⓒ송경호 기자

▲하마스의 잔혹함을 규탄하고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집회가 17일 오전 11시 광화문에서 열렸다. ⓒ송경호 기자

▲하마스의 잔혹함을 규탄하고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집회가 17일 오전 11시 광화문에서 열렸다. ⓒ송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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