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성혁명’ 기치 거룩한방파제, 3차 국토순례 경주서 출발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통일전망대까지 12개 지역, 402km 대장정

▲거룩한방파제 3차 국토순례 출정식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거룩한방파제 3차 국토순례 출정식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거룩한방파제)가 경주에서 3차 국토 순례의 첫발을 내디뎠다.

거룩한방파제는 8일 경주 성결한교회에서 출정식을 갖고 경주-포항-영덕-울진-삼척-동해-강릉-주문진-양양-속초-고성-통일전망대로 이어지는 24박 25일, 402km의 대장정에 나섰다.

이번 출정식은 1부 예배와 2부 출정식으로 이뤄졌다. 1부 예배는 최준혁 목사(유림교회 담임)의 사회로 홍영태 목사(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 대표)의 기도, 김용구 목사(생수의강교회 담임)의 설교, 신상철 목사(오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의 축도로 진행됐다.

정순진 대표(JDR)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출정식에서는 김경수 목사(성결한교회 담임)의 환영사로 시작해 임채영 목사(대한민국기자단 대표회장), 홍호수 목사(거룩한방파제 사무총장), 박경만 목사(건강한부산만들기시민연대 사무총장), 전상욱 대표(대한민국 화요집회), 안언주 대표(구미바른인권센터 대표), 권영택 목사(거룩한방파제 경기남부 대표)의 발언 순서가 있었다.

이번 국토순례는 올해 들어 세 번째다. 거룩한방파제는 지난 5월과 7~8월 각각 1차와 2차 국토순례를 진행한 바 있다. 1차는 부산-서울의 572km, 2차는 목포에서 임진각까지 596km의 여정이었다.

▲과거 진행됐던 거룩한방파제 국토순례 모습. 

▲과거 진행됐던 거룩한방파제 국토순례 모습. 

거룩한방파제는 국토순례로 지도 위에 그려지는 선을 통해 대한민국에 거룩한 방어선을 구축한다는 목표로 앞으로도 순례를 이어갈 예정이다.

국토순례 과정에서는 각 지역의 기독교연합회, 성시화운동본부, 지역 교회 등과 협력해 선포식을 갖는다. 이를 통해 포괄적 차별금지법, 동성애 퀴어축제, 학생인권조례, 성혁명교육과정, 국가인권기본계획, 생활동반자법, 아동기본법안의 문제점에 대해 전국적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는 계획이다.

▲거룩한방파제 3차 국토순례 출정식에서 홍호수 사무총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거룩한방파제 3차 국토순례 출정식에서 홍호수 사무총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거룩한방파제의 홍호수 사무총장은 “1차와 2차 순례를 통해 하나님을 뜻을 분별하는 사람들을 모으자는 취지에 맞게 지역연합회가 함께 참여하는 성과가 나타났다”며 “전국 226개 시군구에 거룩한방파제를 구축할 때까지 국토순례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 사무총장은 “교사들의 자살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고 학생인권조례가 문제의 원인이라는 사회적 각성이 일어나고 있다”며 “거룩한방파제는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주장하며 이와 함께 표현의 자유, 양심의 자유, 신앙의 자유를 위협하는 차별금지법 등 각종 악법에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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