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장애인 일터 ‘굿윌스토어’ 밀알공릉점 오픈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굿윌스토어 밀알공릉점 개관식에서 장애인, 비장애인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 밀알공릉점 개관식에서 장애인, 비장애인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 목사)이 서울 노원구에 굿윌스토어 24호점인 밀알공릉점을 오픈했다.

지난 6일 진행된 굿윌스토어 밀알공릉점 개관식에는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와 한상욱 굿윌본부장 등을 포함해 굿윌스토어 밀알공릉점에서 일하게 된 장애인 직원과 가족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굿윌스토어 밀알공릉점은 서울 노원구 동일로180길 14(공릉쇼핑센터1층)에 위치하고 있다. 매장에는 장애인 직원 3명이 일한다. 이들은 시민이나 기업에서 기증한 물품을 분류 진열하거나 손님들을 응대하는 업무 등을 맡는다.

굿윌스토어 밀알공릉점은 2015년 오픈한 굿윌스토어 밀알구리점의 수익금으로 설립된 매장으로, 밀알구리점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마련된 자(子)점포라 더욱 뜻깊다. 현재 굿윌스토어 밀알구리점은 지역 장애인에게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장애인식개선을 선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굿윌스토어 밀알공릉점 직원으로 채용된 김지엽(발달장애, 24세) 씨는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생겨 기쁘다. 굿윌스토어에서 오랫동안 일하고 싶다”며 “첫 월급을 받게 된다면 그동안 키워 주신 부모님께 선물을 드리고, 일부는 저금해서 자립 준비를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개관식에 참석한 밀알복지재단 한상욱 굿윌본부장은 “굿윌스토어 밀알공릉점은 매장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의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장애인식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또한 기증받은 물건을 재판매하는 자원 순환 활동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자는 친환경 운동 확산에도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굿윌스토어는 ‘장애인에게 자선이 아닌 기회를 제공한다’는 슬로건 아래 개인과 기업으로부터 중고 물품이나 재고·이월 상품을 기증받아 판매한 수익으로 장애인을 고용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다. 2011년 굿윌스토어 밀알송파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24개 지점에서 350여 명의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굿윌(GoodWill)은 1902년 미국 보스턴에서 에드가 헬름즈(Edgar J.Helms)라는 감리교 목사에 의해 시작된 사업이다. 처음엔 의류나 가구 등 중고물품을 기증받아 어려운 시민들과 이민자들에게 나누어 주었으나, 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자선이 아니라 일자리라는 것을 알고는 ‘자선이 아닌 기회’를 철학으로 삼아 굿윌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현재 굿윌은 미국 내 수천 개의 굿윌 사업장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근로자도 수십만 명에 이르는 대형 비영리기관으로 성장했으며,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장애인직업재활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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