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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촬영 모습. ⓒ예능청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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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청년교회는 재정적으로 독립한 청년교회로, 이번 행사를 위해 모든 비용을 예능교회와 예능청년교회가 협력, 교회 내 독거노인들을 섬겼다.
청년 11명은 바쁜 와중에도 기쁜 마음으로 섬겼다고 한다. 봉사자 절반은 직장인이어서, 휴가를 내고 섬기는 이들도 있었다. 이번 제주도 시니어 효도 여행은 예능청년교회의 첫 효도여행 섬김이라는 의미가 있었다.
조별로 진행된 효도 여행을 통해 어르신들과 청년들은 더욱 가까워졌다. 청년들은 노인들과 함께하며 ‘일일 손주’들이 돼 서로 깊은 대화와 교제를 나누면서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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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과 노인들이 함께한 모습. ⓒ예능청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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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저녁 전체 기도회는 하이라이트였다. 청년들과 노인들은 함께 서로를 축복하고 위로하며 기도했다.
효도 여행의 마지막은 청년들이 직접 어르신들을 집으로 배웅하는 것이었다. 도착하는 날 늦은 저녁 카풀은 또 다른 10명의 청년들이 맡았다. 퇴근 후 빗길을 뚫고 김포공항에 도착한 이들은 각자 노인들 집까지 직접 운전해 주면서, 제주도 시니어 효도 여행은 청년들의 섬세한 섬김으로 마무리됐다.
섬김이로 참여한 한 청년은 “시니어 효도 여행을 통해 교회 어르신들에게 힘과 위로를 전하고, 어르신들과 함께 대화하며 삶의 지혜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며 “무엇보다 교회 어르신들을 섬길 수 있는 것 하나님의 큰 축복이고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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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과 어르신들이 카페에서 함께한 모습. ⓒ예능청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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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한 한 노인은 “예능교회 역사상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과거 자녀들과 여행을 다닌 적은 있지만, 청년들과 함께한 이번 효도여행은 평생에 잊을 수 없는 추억이었다”고 말했다.
행사를 담당한 청년교회 심성수 목사는 “미래 목회의 핵심은 청년과 시니어가 될 텐데, 청년과 시니어가 함께 하는 이번 여행을 통해 앞으로 한국교회의 가능성을 보았다”며 소감을 나눴다.
조건회 목사는 “앞으로 교회 내 어르신들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홀로 외롭게 살아가는 어르신들을 위해 효도 여행을 계속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