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독교 단체, ‘학교에 성경 가져오는 날’ 행사 개최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iStock/lvdesig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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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수 기독교 단체인 ‘포커스 온 더 패밀리’(Focus on the Family)가 5일(이하 현지시각) 전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에 성경 가져오는 날”(Bring Your Bible To School Day)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매년 10월 첫 번째 목요일에 열리며, 학생들은 이날 성경을 학교에 가져와 말씀과 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포커스온더패밀리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877,000명 이상의 학생, 5,000개 이상의 교회, 50,000개 이상의 학교가 이 행사에 참여했다.

대상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이며, 참석자들은 성경이 없는 사람들에게 여분의 성경을 나눠 주거나 친구들과 성경공부를 시작하는 등 학교에서 성경 말씀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주최측은 자녀가 공립학교에서 ‘종교적 활동’을 주도한다는 생각에 참석을 꺼리는 학부모들을 위해 행사에 대한 안내서를 발행하고 있다.

안내서는 “자유시간에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성경을 읽는 것은 거의 항상 괜찮다. 흔히 학생들에게 ‘학교에서는 성경을 읽을 수 없고 성경을 과제로 사용할 수 없다’는 말을 하는 이유는 학교가 정교분리의 원칙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어 “그러나 그것은 정확하지 않다. 자발적으로 행동하고 수업을 방해하지 않는 한, 대부분의 경우 개인적이고 신앙에 기반한 관점을 표현할 헌법상의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러한 활동들이 학교 수업을 방해하는 방식이 아닌 학생들이 주도하여 자발적으로 이뤄지는 한, 수업 시간에 기도하고 성경을 읽을 것을 권장한다”며 “기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개인의 사적인 표현’으로 간주되는 학생 기도는 교직원이 아닌 학생이 주도하고, 수업을 방해하지 않는 한 자발적인 경우에 한해 허용된다”고 했다.

전도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학교 정책을 따르고 수업 시간에 이러한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한 학급 친구들에게 구두 또는 서면을 통해 자발적으로 개인적·종교적 신념을 표현할 수 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자료를 배포하는 시간과 장소에 대해 “합리적인 제한을 시행할 권리가 있지만, 학생들에게 이미 비종교적 자료를 배포하도록 허용한 경우에는 종교적 자료를 배포하는 것도 금지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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