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그리스도의제자회, 4년간 교인 수 5분의 1 감소

뉴욕=김유진 기자     |  

▲2017년 7월 12일,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애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그리스도의제자회 총회에서 총회장에 테레사 호드 오언스 목사가 취임했다.   ⓒ그리스도의제자회

▲2017년 7월 12일,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애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그리스도의제자회 총회에서 총회장에 테레사 호드 오언스 목사가 취임했다. ⓒ그리스도의제자회
미국의 개신교단인 ‘그리스도의 제자회’(Disciples of Christ)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약 5분의 1의 교인을 잃어 2000년에 비해 교세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보수 신학 연구기관 ‘종교와 민주주의 연구소’(Institute on Religion & Democracy, IRD)의 성공회 프로그램 감독이자 커뮤니케이션 담당자인 제프리 월튼은 지난주 그리스도의제자회 통계에 대한 분석을 발표했다.

윌튼은 구독 기반의 그리스도의제자회 데이터베이스인 알렉스(ALEX)를 기반으로, 2019년에 약 35만 5백 명의 교인을 보유했던 이 교단이 2022년에는 약 27만 8천 명이 남아 약 7만 명 이상을 잃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교단은 평균 예배 참석자 수도 2019년 약 12만 6천 명에서 2022년 9만 명 미만으로 감소하여, 약 3만 5천 명 이상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윌튼은 신학적으로 보수적인 일부 교단에서 교인 감소가 나타나고 있음을 언급하면서, 이 교단이 “인간의 성, 성별 표현 및 급진적인 개인의 도덕적 자율성 문제에 대해 신학적으로 수정주의적 방향으로 명확히 나아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워싱턴 D.C. 시내의 IRD 사무실 근방에 있는 (그리스도의제자회 소속) 내셔널 시티 기독교회(National City Christian Church)는 1930년대에 설립됐다”며 “1천 명 이상의 예배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존 러셀 포프가 디자인한 신고전주의 건축물은 온갖 종류의 퀴어 프라이드 및 진보 진영의 깃발, 블랙 라이브즈 매터(BLM·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표시로 도배돼 있다”고 했다.

윌튼은 또한 이 교회가 “교인 부족을 겪고 있으며 온라인 참석자가 예배 인원 중 대다수를 차지한다”며 “총 교인 수는 2019년 664명에서 2021년 275명으로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수 년 동안, 그리스도의제자회는 예배 인원과 교인 수에서 상당한 감소를 보였다. 예를 들어, 2007년부터 2017년까지 이 교단의 교인 수는 약 68만 9,500명에서 41만 1천 명대로 감소했다.

종교 데이터 아카이브 협회(Association of Religion Data Archives)에 따르면, 2000년에 약 82만 명이던 교인들 중 2022년까지 50만 명 이상이 그리스도의제자회를 떠났다.

월튼은 “다양한 종교 인구 조사에서 무교인과 비종파 기독교인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모든 교단이 이 시기를 살아남을 수는 없다. 그리스도의 제자회는 나선형 형태로 10년이 지나면 교인 수가 다시 절반이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달 폐회한 그리스도의제자회 총회에서, 교단은 테레사 호드 오언스 목사를 제2대 총무 겸 총회장으로 재선출했다.

교단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오언스 목사는 총회 설교에서 “교회가 되는 새로운 방법을 상상하며, 어떤 상황이 있더라도 끝까지 함께할 것”을 촉구했다.

오언스는 “한 식탁에 머물겠다는 우리의 약속은 하나님과 서로와의 언약 관계에 기초해 있다”며 “우리가 그렇다고 말하는 교회가 되어 보자. 우리 자신이 말하는 대로 되어 있을 때, 모든 이에게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활발하게 증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에디터 추천기사

목회데이터연구소

“한국교회, 위기 극복하려면 ‘사람’에 집중해야”

교인들 목회적으로 원하는 것 충족하려는 것 무엇인지 파악 그것 중심으로 위기 극복해야 ‘평신도의 신앙적 욕구, 어떻게 충족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의 세미나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교회탐구센…

수기총, 반동연, 진평연 등 시민단체 대표들이 17일 오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대법관 최종 후보 중에도 편향된 이념 논란 여전”

최종 대법관 후보에 오른 9명 중에도 여전히 대한민국 헌법정신에 반하는 그릇된 성인식과 젠더이데올로기를 신봉하는 이들이 있다고 시민단체들이 우려를 표명했다.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수기총),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 진평연,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이다니엘

“BAM, 선교지 영혼 구원 넘어 지역사회 변화 이끌어”

“복음은 힘이 세다! 사도행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나의 외침을 담았고, 오랜 시간 성령 안에서 변화된 크리스천들의 인생, 나아가 시장 한복판에서 일어난 다양한 변혁 이야기들을 담았다.” 는 매력적인 제목처럼 특히 MZ 세대라 일컫는 지…

웨슬리언교단장협의회

웨슬리언 6개 교단, 北에 ‘오물 풍선’ 등 군사 위협 중단 촉구

웨슬리언교단장협의회 소속 6개 교단장들이 오물 풍선,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계속된 무력 도발을 우려하며 미국 등 우방국과의 동맹 강화와 UN 안보리 개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기독교대한감리회(이철 감독회장),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이영훈 대표총회…

동성애, 동성결혼, 게이, 레즈비언

‘동성결혼 허용’ 국민 4명 중 1명 불과… 점점 줄어들어

사회적 논란이 지속되는 동성결혼에 대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4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저 지난 2년 간 조금씩 줄었다. 한국리서치 ‘여론 속의 여론’이 전국 만 18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2일부터 25일까지 ‘남성과 남…

새에덴교회

미국까지 날아가 보은… “큰 영광이자 특권”

입장부터 예우 다해 환영 펼쳐 소강석 목사 “자유와 평화 지킨 참전용사들 감사”, 경의 표해 윤석열 대통령 축사 “대한민국 자유와 번영, 여러분 희생 덕” 美 상·하원 의원들도 축하 보내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가 14일(현…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