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윤리와종교자유위 이사회, 사상 첫 흑인 의장 선출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플로리다주 패밀리처치빌리지 케빈 스미스 목사

▲ 케빈 스미스 목사.  ⓒERLC

▲ 케빈 스미스 목사. ⓒERLC
미국 남침례회(SBC) 윤리와종교자유위원회(ERLC) 이사회는 케빈 스미스(Kevin Smith) 목사를 의장으로 만장일치 선출했다. 흑인이 ERLC 이사회 의장을 맡은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ERLC는 지난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총회에서 스미스 목사가 뉴멕시코주 홉스의 로리 보바(Lori Bova)에 이어 해당 직책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ERLC의 브렌트 레더우드(Brent Leatherwood) 회장은 “지난 2년 동안 우리는 로리 보바 의장의 리더십으로 축복을 받았다. 그녀는 끊임없는 지혜와 격려의 원천이었으며, 그 헌신에 감사하다”며 “우리 이사회는 이제 침례교 특유의 협력의 중요성을 개인적으로 잘 이해하고 SBC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케빈 스미스 목사에게 의사봉을 넘겼다. 다가오는 회기에 그를 비롯한 새로운 집행위원회와 함께 일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스미스는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에 있는 패밀리처치빌리지(Family Church Village) 목사로서, 과거에 메릴랜드·델라웨어 침례회 총회 이사로 섬겼다. 또 2018년부터 ERLC 이사로 활동해 왔다.

스미스 목사가 선출된 것은 에드 리튼(Ed Litton) 전 SBC 총회장이 인종차별과 성적 학대를 교단의 가장 심각한 오점이라고 언급하고 이를 자정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한 지 1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리튼 목사는 2022년 SBC 집행위원회 회의 전 연설에서 “우리 모두는 진전을 보고 싶어한다. 또 훌륭한 보고를 듣기 좋아하고 좋은 예시를 보고 싶어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음을 행하기 위해 우선 도덕적 신뢰성을 회복해야 한다. 우리는 SBC의 오점을 다뤄야 한다”고 했다.

9월 총회에서 ERLC 이사회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리어 출신의 토니 빔(Tony Beam)을 부의장으로,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 출신의 에이미 페트웨이(Amy Pettway)를 비서로, 미시간주 입실란티 출신의 마이클 가이어(Michael Guyer)를 커뮤니케이션 위원회 대표로 임명했다. 또 연구와공공정책위원회 대표에 애리조나주 피닉스 출신의 앤서니 콕스(Anthony Cox), 행정과재정위원회 대표에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 출신의 나단 러그빌(Nathan Lugbil)을 임명했다.

레더우드 회장은 “생명을 버릴 수 있고 사라질 수 있는 것으로 여기는 문화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성별 복잡성, 성폭행 급증, 낙태 규제 완화, 총기 폭력 사건 증가, 뿌리 깊은 인종 차별 등의 문제를 언급했다.

ERLC 이사회는 이러한 시급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침례교 계열과 동맹 강화 ▲교회와 성도들에게 어려운 사회 환경에 도전하고 탐색할 수 있는 자원 제공 ▲사역의 목표를 강화하기 위해 추가 자금 조달 방법 등 모색 ▲SBC 공동체 안팎으로 ERLC의 브랜드 가시성 강화 ▲직업적·개인적 성장을 모두 강화하는 작업 환경 조성 등을 제시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에디터 추천기사

기성

“말라버린 눈물과 묻혀버린 회개, 성결 회복하자”

120년 앞두고 회개로 새 출발 전국 교회 회개 운동 동참 요청 한국교회, 초기엔 매력 잘 발휘 지금 메시지도 차별점도 없어 회개는 생소, 사중복음은 무시 다른 교단들과 다를 바 없어져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류승동 목사) 제118년차 총회가 ‘회개와 상생…

제11차 교육선교 국제콘퍼런스 기자회견

“교육선교, 개종에서 삶의 변화까지 총체적 복음 전파”

(사)파우아교육협력재단(PAUA)이 주최하는 ‘제11회 교육선교 국제콘퍼런스’가 오는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온누리교회(서빙고) 청소년수련원에서 ‘선교지 미래와 방향성’을 주제로 열린다. 2018년 미주에서 열린 이후 6년 만이다. 20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

한국교회법연구원 창립 20주년

“법 지키지 않는 한국교회… ‘공범’ 되고 싶지 않았다”

“20년 전보다 성경·교회·국가법 오히려 안 지켜 연구원 존재 자괴감 들기도 하지만 사명 다할 것” 성경과 교회법·국가법을 연구하며 교회 내 분쟁을 조정하고 한국교회의 건강한 본질 회복에 힘써 온 한국교회법연구원이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올해로 90세인 …

동반연, 진평연, 반동연, 자유교육연합

“동성 파트너 건강보험 피부양자 인정, 정치적 판단 안 돼”

동반연, 진평연, 반동연, 자유교육연합 등 시민단체들이 “대법원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사법적극주의 유혹 배격하고, 헌법질서에 반하는 동성애 파트너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불허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20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기…

2024 예장 통합, 신년감사 및 하례식

“김의식 총회장, 직무 중단하고 자숙을”

예장 통합 총회장 김의식 목사 논란과 관련, ‘총회장 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손달익 목사, 이하 자문위)’가 직무 중단과 자숙을 권고했다. 현직 증경총회장들로 구성된 자문위는 6월 19일 모임을 갖고, “현 총회장과 관련하여 사과와 함께 무거운 마음으로 권고…

이루다 미니스트리

이루다 미니스트리 첫 <파이어 성령 컨퍼런스>, 2천 석 전석 조기 마감

오는 8월 1일(목)부터 3일(토)까지 3일에 걸쳐 수원 신텍스에서 진행되는 가 사전 예약 접수를 시작한 지 불과 2주 만에 2천 석 전석 마감됐다. 이루다 미니스트리(대표 주성민 파주 세계로금란교회 담임목사)는 전국 초교파 중·고·청년대학부 성령 컨퍼런스인 이번…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