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더엘 이미나 대표가 지난 12일 유튜브채널 ‘크리스천만남추구’(이하 크만추)에서 결혼과 다섯 아이 출산 스토리를 밝혔다.
21세 대학생 시절 지인의 소개로 만난 9살 연상의 현재 남편은 어린 이 대표에게 외형적으로 매력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의 어머니가 “하나님께서 너를 위해 예비하신 사람인지 여쭤 보라”고 해 순종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친척 동생들과 놀이동산을 가게 됐는데, 지금의 남편이 사진기사로 같이 가게 됐다.
이 대표는 “그때 친척 동생들과 놀아 주는 남편의 자상함과 내면의 아름다움을 보고 갑자기 남편이 잘생겨 보이기 시작했다”고. 그 당시 이 대표는, “내 아이의 좋은 아빠가 되어 줄 사람, 하나님을 사랑하고, 온유하며, 겸손한 사람을 만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는 했었는데, 거기에 딱 맞는 사람이었다”고 했다.
그 이후로도 이 대표는 하나님께 그가 결혼할 사람이 맞는지 여쭤봤고, 확신이 생기자 먼저 결혼을 졸랐다. 그는 “당시 연예인을 준비하며 소속사에 몸담고 있었기에 주변 모두가 말렸고, 부모님도 서운한 마음에 조금만 마음의 준비를 하자고 하셔서 23세에 결혼에 골인, 현재 다섯 남매의 부모로 서로 한결같은 사랑을 나누고 있다”고 했다.
현재 스파더엘의 대표이자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는 이미나 대표는, 스파 운영 초기에 8년 동안 적자를 봤다. 그는 “그렇게 오랜 시간 적자에 시달리다 보면 낙심이 되고 자괴감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남편은 단 한 번도 그만뒀으면 하는 뉘앙스조차 풍기지 않고, 언제나 잘될 거라 말하고 응원해 줬다”고 했다.
그는 “제 주변 사람들은 우리 부부의 사이가 좋아서 두 사람이 각자 완벽한 조건을 가진 사람들이라 생각하곤 하는데, 사실 그렇지 않다. 연약한 것들이 너무 많지만, 서로가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예비하신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산다”고 했다.
무조건적으로 배우자를 신뢰하고 존중하는 것 자체가 믿음이라고 생각한다는 이 대표는 “멋있으니 멋있고, 대단하니 대단한 것이 아닌, 시간이 걸리더라도 용납해 주고 기대해 주고 인내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 사람의 모습에 따라서 ‘내가 잘못 선택했구나’ ‘이 사람은 아니었는데’라고 하면 실망하게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이 대표의 다섯 남매는 고3, 중2, 6세, 4세, 막내인 다섯째는 갓 두 돌을 지났다. 그는 “아이를 둘 낳고, 남편처럼 온유하고 한결같은 아이들을 더 낳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남편에게 ‘넷째를 낳도록 허락해 준다면, 당장 5분 안에 3천만 원을 보내 주겠다’는 농담 아닌 농담을 건낼 정도로 적극적이었고, 그렇게 다섯째까지 낳았다”고 했다.
아이들을 키우며 우여곡절도 많았다. 아이들이 하루종일 핸드폰 하고 게임 할 때는 마음 속에서 분노가 일어날 때도 있었다. 그는 “그때 하나님께서 깨닫게 해주신 것은 ‘네가 불안하구나’라는 것이었다. ‘아이들은 내 자녀이고 잠깐 너에게 맡긴 것뿐이니 너는 아이들을 위해 눈물로 부르짖고 기도하며 나를 향한 사랑과 신뢰만을 보여 주라’고 말씀을 주셨다. 불안에서 벗어나니 아이들을 대하는 데도 여유가 생겼다”고 했다.
결혼을 앞둔 청년들에게 이 대표는 “부부가 하나가 되고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면 생계의 문제는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신다는 것을 믿으라”고 권면했다.
유튜브채널 ‘크만추’는 개그우먼 조혜련과 강은도 목사가 진행을 맡고 있으며, 크리스천 셀럽들이 배우자를 만나고 함께 기도하며 삶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을 공개하는 채널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크만추 이미나’ 다시보기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