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이단 판별 기준 제시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장로교·성결교 등 주요 교단 연구만 인정하기로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준성 목사, 총무 유승래 목사, 서기 김홍배 목사) 제49회기 임원회는 지난달 24일 한국교회 일부 이단 연구가들의 무분별한 이단 규정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박모 목사와 이모 목사의 연구와 발표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동 협의회는 이 입장문에서 이단 대상자가 속한 교단,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통합, 백석, 순복음, 성결교, 감리교 등에서 이단으로 판명된 자만 이단으로 인정한다는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의 방침을 밝혔다. 한마디로 박모 목사와 이모 목사의 서사라 목사에 대한 이단 연구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인 것이다.

이는 또 서사라 목사가 소속된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 동서울노회가 “서사라 목사 신앙과 신학 사상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입장을 밝힌 것을 미국 한인교계가 재확인한 것으로, 박모 목사와 이모 목사의 이단 연구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 동서울노회는 “본회에 소속한 회원(주님사랑교회 서사라 목사)에 대해 문의, 토론, 정확한 확인 없이 이단사이비로 정죄하거나 무분별한 인신공격하는 내용을 유튜브, 언론, 전단지, 문자, 사진, SNS 등을 통해 반복적으로 유포, 배포 및 방송할 시 민·형사상 법적조치를 취할 것”을 경고한 바 있다.

또한 이 노회는 서 목상 대해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및 본회의 검증위원회 등에서 수 회에 걸쳐 검증한 결과 이단사이비성을 찾을 수 없었다(2023년 8월 21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서울동노회 노회장 최동환 목사, 서기 김정호 목사, 검증위원장 강영철 목사)”는 점을 분명하게 밝히고, “서 목사는 교단의 개혁신학과 지도를 철저히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박모 목사와 이모 목사의 서 목사에 대한 이단 연구 및 인신공격을 반박했다.

한편 미국 뉴욕서 활동하고 있는 이모 목사가 8월 말 서사라 목사 초청 하크네시아교회 연합집회를 방해한 것에 대해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가 분명한 입장을 밝힘으로써, 이모 목사와 박모 목사의 서사라 목사 이단사이비 연구는 설득력을 잃게 됐다. 해당 집회는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를 비롯해 대뉴욕지구한인교회목사협의회, 대뉴욕지구한인원로성직자회, 뉴욕한인침례교회, 뉴욕양무리교회, 흰돌제일감리교회, 뉴욕새힘장로교회, 뉴욕기동삼리교회, 새하늘감리교회, 성문감리교회 등의 후원으로 열렸다.

이모 목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서 목사 초청 집회에는 뉴욕지역 한인교회 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도하며 은혜를 받았다. 또한 온갖 질병으로 고난당하는 사람들이 치유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다. 한편 모 교단의 증경총회장은 삼위일체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는 박 목사가 과연 이단감별사의 자격이 있는가에 대해 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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