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미운 우리 새끼’
ⓒSBS ‘미운 우리 새끼’
지난해 김연아와 결혼한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이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고우림은 “신동엽 형님이 결혼식 때 결혼식 사회를 해주셨다. 그래서 미우새 제의를 받았을 때 동엽 형님이 계시니 출연했다”고 했다. 이에 신동엽은 “사회를 봤는데 세기의 결혼식이었다. 너무나 황홀했다”고 회상했다. 또 고우림은 김연아와 서로 닮았다는 말에 “닮아가나 보다”고 했다.

또 어떻게 고백했는지 묻는 서장훈에 고우림은 “제가 연하남이다 보니 표현하는 거에 있어서 진정성이 떨어질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다 ‘용기 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는 지나가다 들은 말이 하나 생각났다. 그래서 성숙한 모습으로 다가가서 제 마음을 표현해 보자고,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 만나보자고 고백을 했다”고 했다.

신동엽은 “같이 식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구체적인 내용을 들으면서 너무 대단했다. 갈라쇼에서 포레스텔라 공연을 하고, 김연아 선수의 공연을 보고 완전 첫눈에 반했더라. 김연아 씨가 인사하러 왔는데, 그때 벌써 지금 얘기를 안 하면 영원히 후회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그때 용기를 냈다고 한다”고 전했다.

또 신동엽의 요청에 의해 남편으로서의 셀프 자랑을 하게 된 고우림은 “연애 초기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줬던 것 같다. 또 술 담배도 안 하고 거의 집돌이라 친구들과의 약속도 적어서 와이프 입장에서 좋지 않았을까”라고 전했다.

또 김연아에게 잔소리를 듣는지 묻는 서장훈에 고우림은 “잔소리를 안 할 순 없는 거 같다. 최근에는 사소한 것 같긴 한데, 식사한 후 요즘 날씨가 덥다 보니 빨리 안 치우면 벌레가 꼬인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먹고 빨리 음식물 쓰레기통에 넣으면 좋겠다고 잔소리를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거기에 제가 저음으로 답하면 떳떳해 보이지 않나? 그래서 애교스럽게 ‘할게용 알겠어요’ 이렇게 답한다. 와이프랑 있을 때 조금 하이톤이 된다”고 했다.

한편 고우림은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했으며, JTBC ‘팬텀싱어 2’에서 최종 우승한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보컬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다. 고우림의 집안은 기독교 집안으로, 그의 아버지 고경수 목사는 대구평화교회에서 오랜 시간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선교와 봉사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우림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 포레스텔라가 초청 가수로 출연하며 김연아와 처음 만났고, 3년 간 교제 끝에 2022년 양가 집안의 축복 속에 결혼했다. 팬들은 두 사람이 처음 만난 날인 5월 21일이 부부의 날인 데다 포레스텔라와 김연아의 세례명인 스텔라가 비슷하기 때문에 두 사람의 만남에 주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