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단원 650명, 나라 사랑 하모니
대구·포항시민들과 애국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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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나라사랑축제 모습. ⓒ극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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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8주년, 정전 7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에는 13일 좌석을 꽉 채운 1만 1천여 명의 대구 시민들, 14일 4천여 명의 포항 시민들과 함께했다.
극동방송은 모든 국민이 통일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갖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나라사랑축제’를 열고 있다.
극동방송 전국어린이합창단의 대연합으로 진행된 이번 ‘2023 나라사랑축제’는 서울과 제주, 대전, 창원, 목포, 영동, 포항, 울산, 부산, 대구, 광주, 전남동부, 전북 지사 소속 13개 합창단원 650여 명이 하나 되어 이 땅의 역사와 아픔, 회복과 발전, 나아가 평화통일을 향한 염원과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노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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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나라사랑축제 모습. ⓒ극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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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의 기쁨도 잠시, 38선으로 나뉜 이 땅에 진정한 의미의 자유와 평화가 속히 오기를 열망하는 ‘정전 70주년(어메이징 70) 기념행진’으로 막이 올랐다. 어린이들은 6.25 전쟁 참전 22개국 국기 행진을 통해 참전국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번 공연은 1·2부로 나뉘어 총 6개 테마로 진행됐다. 테마 1 ‘Unique Korea’에서는 고유의 전통문화를 꽃피운 찬란했던 대한민국을 노래했고, 테마 2 ‘Mission Korea’에서는 메마르고 가난한 땅 조선에 복음과 근대의 씨앗을 뿌린 선교사들의 발자취를 노래와 퍼포먼스를 통해 펼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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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나라사랑축제 모습. ⓒ극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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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5 ‘Cheer up Korea’에서는 코로나와 경제 위기를 극복하며 함께 이겨내자는 응원과 위로의 무대로 만들었고, 마지막 테마 6 ‘One Vision One Korea’에서는 하나의 비전으로 하나 된 통일 대한민국을 꿈꾸며 ‘빛을 들고 세상으로’, ‘우리의 소원은 통일&옳은 길 따르라’, ‘터 메들리’ 등을 전체 650여 명 단원들이 다함께 부르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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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나라사랑축제 모습. ⓒ극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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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에서 다음세대 사역 일환으로 만든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은 2011년 10월 14일 서울 세빛둥둥섬에서 열린 ‘파이팅! 나라사랑축제’를 시작으로 2012년과 2013년 광복절인 8월 15일 2년 연속 속초, 2014년 8월 8일 부산, 2015년 8월 14일 광주, 2016년 6월 24일 미국 뉴욕 카네기홀과 8월 15일 대전, 2017년 8월 10일 창원, 2018년 8월 13일과 14일에 울산과 부산에서 각각 개최됐다.
서울을 비롯한 속초, 부산, 광주, 대전, 창원, 울산 등 전국의 동서남북을 아우르며 평화통일을 외치는 ‘나라사랑축제’를 개최한 것. 코로나 팬데믹으로 잠시 쉰 뒤 2022년 8월 12일 제주에서 다시 ‘나라사랑축제’를 가졌으며, 올해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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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합창단 단원들이 참전용사들을 축복해주고 있다. ⓒ극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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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 한기붕 사장은 “광복 78주년, 정전 70주년을 맞는 올해 조국통일의 놀라운 역사를 기대한다”며 “극동방송 정체성인 북방선교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가 통일을 위한 국민적 열망을 일으키는 도화선이 되길 바라는 목적으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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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나라사랑축제 모습. ⓒ극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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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번 잼버리 대회의 원활한 마무리를 위해 한국 교계가 앞장서서 교회의 문을 열고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서울팀)이 잼버리 대원들을 위한 공연에서 부채춤을 비롯한 한국문화 공연을 아낌없이 보여줘 큰 감동을 받았다. 한국인의 사랑과 저력을 보여줘서 감사드린다”는 특별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축전에서는 “2011년부터 매년 ‘나라사랑축제’를 통해 국민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나라사랑축제를 통해 온 국민이 하나 되어 통일을 염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합창단 어린이 650명의 수고와 노력에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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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나라사랑축제 모습. ⓒ극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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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원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대구 달성군 지회장은 “매우 감명 깊은 공연이었다. 공연을 보면서 함께 참전했던 전우들을 떠올렸다. 다음 세대 아이들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공연하며 씩씩하게 자라는 모습을 보니, 나라의 미래가 밝아 보인다”며 “다음 세대를 통해 반드시 통일이 오리라 믿는다. 앞으로 이 아이들이 목숨 걸고 지켜온 이 나라를 끝까지 사랑하고 잘 지켜주길 바랍니다”고 전했다.
특히 공연 중 ‘빛을 들고 세상으로’를 부르며 어린 단원들이 참전용사들에게 다가가 촛불을 들고 축복해주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