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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가 청소년 대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새에덴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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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에덴교회는 8월 6-9일 교회 내에서 전교인 여름수련회를 진행하던 중,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측 요청에 대원 480여 명을 수용해 숙식을 제공하고 있다.
소강석 목사는 “사실 우리는 8월 6-9일 전교인 여름수련회라는 큰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잼버리 주최 측에서 교회 시설을 사용할 수 없냐는 부탁을 받았다”며 “수련회 행사 중이었기에 거절할 수도 있었지만, 민간(공공) 외교 차원에서 교회도 힘을 보태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소 목사는 “그래서 숙박시설이 구비돼 있지 않았지만, 교회 비전홀과 교육관을 개방하여 매트를 깔고 숙박할 수 있도록 장소를 마련했다”며 “하루 만에 화장실을 샤워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조를 변경해, 480여 명의 잼버리 회원들을 수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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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대원들이 새에덴교회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새에덴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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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는 “7층 식당을 개방해 아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했고, 아이스크림 및 생수와 간식 등을 무상으로 무제한 제공하며 더위에 지쳐 있던 아이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어 줬다”며 “새만금에서 흘렀던 땀은 다음날 캐리비안 베이에서 신나는 하루를 보내며 다 씻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며, 아이들의 힘들었던 시간을 조금이라도 위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소 목사는 “그런데 다른 시에서 회원들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 있다는 것을 알고 대원 및 책임자들이 그쪽으로 옮기려 했다. 그래서 먼저 아이들에게 샤워 시설이 완벽하고 2인 1실로 방을 쓸 수 있는 시설로 가겠냐고 물었다”며 “그런데 아이들이 비록 강당에서 매트를 깔고 자고 있지만, 이렇게 자신들을 환영해주고 관대하게 대접해주는 이 교회에 남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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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새에덴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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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는 “지금도 밖에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기에, 야외에서는 아무 활동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그래서 우리 교회는 모든 시설을 개방해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서로 즐겁게 장기자랑을 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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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캐리비안베이에서 즐기는 대원들. ⓒ새에덴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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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편안하고 편리한 시설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을 대하는 교회의 진심이 아이들의 편안한 웃음과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줬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교회에서 웃고 즐기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기특하고 대견해서, 그저 감탄스럽기만 하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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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강당에서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되고 있다. ⓒ새에덴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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