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말복 맞아 결식아동 위한 ‘여름 보양 키트’ 전달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더운 여름철, 결식아동 건강 챙겨요”

3일간 총 564명의 결식우려 아동
삼계탕, 전복죽 및 영양제 꾸러미

▲월드비전 직원들이 ‘여름 보양 키트’를 들고 있다. ⓒ월드비전

▲월드비전 직원들이 ‘여름 보양 키트’를 들고 있다. ⓒ월드비전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말복을 맞아 결식우려아동을 위한 ‘여름 보양 키트’를 전달했다.

여름 보양 키트는 월드비전 ‘주말에뭐먹니’ 사업 일환으로, 폭염에 취약한 결식우려 아동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월드비전은 삼계탕과 전복죽, 홍삼, 멀티 비타민 등의 영양제 꾸러미와 인견이불 등 약 9만 원 상당의 제품들로 여름 보양 키트를 구성했다.

▲여름 보양 키트 구성. ⓒ월드비전

▲여름 보양 키트 구성. ⓒ월드비전

이번 월드비전 여름 보양 키트는 지난 8일부터 3일간 월드비전 주말에뭐먹니 사업장 11곳을 통해 총 564명의 아동들에게 전달됐다.

여름 보양 키트를 전달받은 아동 보호자 김미주(가명) 씨는 “최근 치솟는 물가에 아이들에게 마음 편히 보양식을 만들어 주기도, 사주기도 빠듯했다”며 “주말에 일을 나가서 아이들의 끼니가 늘 걱정됐는데, 아이가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간편식으로 구성된 보양키트를 전달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 김순이 본부장은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취약한 아동과 가정이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아동들이 보양식으로 기력 회복해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월드비전 ‘주말에뭐먹니’ 사업은 주말 동안 식사 돌봄을 받기 어려운 아동이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영양가 있는 도시락을 배달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위기상황을 예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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