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문화 붕괴의 시대, 2만 명 침례식이 보여 준 희망”

뉴욕=김유진 기자     |  

그렉 로리 목사, ‘미국의 영혼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칼럼

▲그렉 로리 목사. ⓒ하베스트 미니스트리

▲그렉 로리 목사. ⓒ하베스트 미니스트리
50년 전 미국 캘리포니아를 휩쓴 기독교 각성 운동을 다룬 영화 ‘예수 혁명’의 주인공 그렉 로리(Greg Lourie) 목사가 「미국의 영혼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라는 제목의 칼럼을 최근 크리스천포스트에 기고했다.

로리 목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대형교회인 ‘하베스트크리스천펠로우십’(Harvest Christian Fellowship)을 담임하고 있다. 다음은 해당 칼럼의 요약.

우리에게는 이미 너무 늦은 것일까? 우리가 처한 도덕적 죽음의 소용돌이에서 회복될 수 있을까?

20년 전, 86%의 미국인들이 나라에 자부심을 가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늘날 그 수치는 60%에 불과하다.

왜 이렇게 급감했을까?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기본적인 문제를 직관적으로 이해한 것 같다. 전체 미국인의 무려 74%가 미국의 도덕적 가치 상태가 좋지 않다고 말한다. 이는 20년 전의 거의 두 배에 해당한다.

그리고 이 도덕적 가치는 무엇에 기초하고 있나? 답은 간단하다. 이것들은 하나님께 대한 믿음에 기초하고 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1998년에는 미국인들에게 “종교가 매우 중요한 요소”였다. 하지만 이제 그 수치는 39%로 감소했다.

이것을 원인과 결과라고 부른다. 1963년 미국에서는 기업에서 주기도문 성경을 암송하는 것이 불법화됐다. 그리고 불과 3년 뒤, 미국의 상황은 너무 악화됐고, 타임지는 “신은 죽었는가?”라는 질문을 표지에 실었다.

이것이 단순한 우연의 일치일까? 그렇지 않다. 문제는 미국이 하나님을 잊어버렸다는 것이다. 더욱이 우리는 삶의 모든 측면에서 하나님을 밀어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사실, 관건은 어떤 국가도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로마는 한때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를 보유한 초강대국이었다. 하지만 로마는 외적으로 붕괴되기 전에 내부적으로 몰락했다.

문명사학자 윌 듀란트(Will Durant)는 책 ‘문명 이야기’에서 로마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위대한 문명은 내부에서 스스로를 파괴하기 전까지는 외부로부터 정복되지 않는다. 로마가 쇠퇴한 본질적인 원인은 그 민족, 도덕, 계급 갈등, 무역 실패, 관료적 전제정치, 숨 막히는 세금, 소모적인 전쟁에 있었다.”

익숙해 보이지 않는가?

우리는 오늘날 미국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볼 수 있다. 우리의 가장 큰 적은 반드시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내부에 있다. 우오크(woke) 이념이 학계, 미디어, 문화, 심지어 정부에도 스며들면서, 우리는 빠르게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을 본다.

그러나 로마와 미국의 차이점은, 미국은 처음 유대-기독교적 기반 위에 이 나라를 세웠다는 점이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미합중국’이라고 불리는 이곳을 세운 건국의 아버지들의 원래 비전에서 크게 벗어나 있다.

우리는 지금 당장 우리 국가의 영혼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때는 ‘종교의 자유’였지만, 이제는 ‘종교로부터의 자유’가 된 것 같다. 우리 사회는 학교, 스포츠 행사, 공공장소 및 직장에서 하나님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기억해야 할 점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절대적인 진리의 토대 위에 세워진 것이라는 것이다. 이 근간을 제거하면, 이 자유는 사실 무정부 상태로 변할 수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하다. 나는 우리 앞에 미국의 미래에 대한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고 믿는다. 하나는 심판이고, 다른 하나는 각성이다. 만일 우리가 (영적) 각성을 이루지 못하면 심판을 피할 길이 없다.

나는 미국에 적어도 하나 이상의 전국적인 영적 대각성이 일어나기를 소망하며 기도한다.

60년대 말에 나라가 붕괴되는 듯한 상황에서 혁명에 대한 이야기가 떠돌았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혁명이 일어났다. 이는 정치적이거나 도덕적인 혁명이 아닌, 영적인 혁명이었다.

타임지는 그것을 “예수 혁명(Jesus Revolution)”이라고 선언했다. 이는 대대적인 영적 각성이었다.

올해 초에 같은 제목의 영화가 개봉돼,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극장에서 대흥행을 거뒀다. 이 영화는 나와 내 아내인 케이시의 간증을 담고 있으며, 미국의 격동의 시대를 살아간 이야기를 들려 준다.

미국에서 다시 예수 혁명이 일어날까? 아마도. 우리 미국은 이것이 절실히 필요하다.

청년들은 그 어느 때보다 괴로워하고 있다. 소셜미디어는 이미 걷잡을 수 없는 불길에 기름을 부은 것과 같다. 10대들 사이에서 우울증과 절망감이 급증하고 있다. 청소년 자살과 우울증이 증가하고 있고, 이제 자살은 미국 청소년 사이에서 두 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이다.

우리 청소년들은 도움이 필요하다. 그들에게는 하나님이 필요하다. 우리 모두가 그렇다.

나는 지금 미국에서 유망한 영적 징조들을 보고 있다.

7월 초, 우리는 남부 캘리포니아의 혼다 센터에서 이틀 밤 동안 하베스트 크루세이드(Harvest Crusade) 행사를 가졌다. 3만 2천 명 이상의 사람들, 그 중 수천 명이 돌아가야 할 정도로 경기장이 가득 찼다.

수천 명의 기독교인들이 함께 하나님을 경배했고, 나는 복음의 희망의 메시지를 나눴다. 이틀 동안 3,735명이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기로 결심했다. 또한 20만 명 이상이 온라인으로 생중계를 시청하며 3천 명이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기로 했다.

이것은 나에게 매우 희망적인 신호다. 그러나 그 다음 주말에 일어난 일은 매우 충격적이었다.

1960년대 예수 운동 당시 침례식을 한 장소였던 파이럿츠 코브 해변에서 “예수 혁명 침례”를 열었는데, 이곳에 2만 명이 모였다. 예수 혁명 운동 시기에도 이런 군중이 모이지 않았다. 이런 전례가 없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신선하고 새로운 역사다.

수천 명이 반 마일 길이의 줄을 서서 몇 시간 동안 침례를 받기 위해 기다렸다. 모든 절차가 끝나고 우리는 4,500명에게 침례를 베풀었다. 이것은 아마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집단 침례일 것이다. 적어도 최대 규모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두 가지 이유로 중요하다.

첫째, 오늘날 문화적 붕괴의 시대에 일어난 일이다. 그리고 침례받은 대부분은 어린 사람들이었다.

둘째, 모든 곳 중에서도 캘리포니아에서 이 일이 일어났다. 바이블벨트가 아니며, 구석구석마다 교회가 있는 남부도 아닌 곳이다. 캘리포니아는 마지막 위대한 영적 각성이 일어난 곳이다. 그렇다면 다음 영적 각성도 이곳에서 일어날까? 그러기를 바라며 기도한다. 나는 미국의 영혼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개인부터 시작하여 예수 그리스도와 관계를 맺자. 우리는 한번에 한 사람씩, 한 영혼씩 미국을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잊어버린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분은 우리를 잊지 않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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