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Blessing 사역과 집회 통해
16,000명 전도, 1,700여 명 결신
최성은 목사 “전주 1,400개 교회
예배, 기도, 다음 세대 회복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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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은 목사가 집회를 인도하고 있다. ⓒ지구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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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교회 국내전도 사역은 매년 여름 수천 명의 성도를 한 지역에 집중 파송해 지역교회를 섬기고 있다. 올해는 전주시기독교연합회(회장 김복철 목사), 전주시성시화운동(회장 서화평 목사)과 협력해 전주 지역 복음화를 위해 진행했다.
이번 ‘블레싱 전주’ 사역은 총 68개팀 3,650여 명의 성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교회 사역과 연합 집회를 통해 약 16,000명에게 복음을 제시했고, 1,700여 명이 예수님을 영접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주일 지역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지구촌교회 68개 팀은 전주를 비롯한 전라북도 내 김제, 익산, 군산, 정읍, 남원, 임실, 순창, 완주, 진안, 서천 등에 위치한 교회 11곳과 함께 사역했다. 특히 19-21일 3일 간 매일 저녁 오후 7시 30분마다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연합집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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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교회 성도가 어르신을 돌보고 있다. ⓒ지구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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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은 ‘지역 부흥집회’로 전주 지역 성도들이 함께 참여해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원로)의 설교를 청취했다. 이어 진행된 기도회에서 최성은 목사는 ‘블레싱 전주’ 사역 전날 쏟아진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청과 전북 지역의 회복을 위해 기도했다. 이후에 긴급 지원을 요청한 몇몇 교회들에 대해 전주기독교연합회와 함께 도울 계획이다.
21일 ‘전주 젊은이 연합집회’는 전주 지역 미자립 교회 사역을 돕기 위해 내려온 지구촌교회 청년들과 전주지역 청년 등 2,400여 명이 함께 예배하며 3차례 집회 중 가장 많은 인원들이 함께했다.
이날 집회에서 말씀을 전한 최성은 목사는 ‘나랑 화해해 본 적이 있나요?’라는 제목으로 “죄와 우상의 문제로 일그러진 자아상을 가진 오늘날 청년들이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면 건강한 자아상을 회복할 수 있다”며 “변화된 자아상으로 자신과 화해한 청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을 화해시킬 수 있는 자로 헌신할 때,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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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청년 집회 모습. ⓒ지구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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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중간 다양한 전달식도 진행됐다. 전주 지역 교회들을 돕기 위해 차량 지원금 3천만 원이 전주기독교연합회에 전달됐고, 헌혈 운동인 ‘대한민국 피로회복’으로 모은 헌혈증 1,500장을 전주 예수병원에 전달했다. 또 다음 세대를 위해 전북학원복음화협의회에 1천만 원을, 전주비전대에 대학중인 미얀마 카친족 학생들에게 장학금 1천만 원을 각각 전달했다.
이는 전주 지역교회와 전주 시민들, 다음 세대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가 기획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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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은 목사가 지역 주민을 위로하고 있다. ⓒ지구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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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대장교회 한 집사는 “하나님의 긍휼을 제대로 느낀 것 같아 성령 충만해져 너무 기분이 좋다”며 “전주뿐 아니라 익산에도 다시 한 번 부흥이 교회마다 가정마다 일어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3일 간 저녁 집회를 통해 4백여 명이 예수님을 추가로 영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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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은 목사가 미얀마 카친족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구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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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블레싱 전주는 전주 지역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도 큰 격려가 됐다.
전주 임마누엘교회 정영란 사모는 “장대비가 퍼붓는 상황에서도 우산을 쓰고 복음을 전하는 지구촌 성도들의 모습에 도전을 받았다”며 “접촉부터 영접기도까지 전문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그들의 모습은 저의 나태함을 발견하게 했고, 회개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정 사모는 “어려운 상황과 환경 속에서 불평 한마디 없이 복음을 전하는 지구촌교회 성도들의 모습은 하나님 앞에서 멋진 작품이었다”고 덧붙였다.
전주 주흥침례교회 김자연 목사는 “코로나 이후 성도들이 빠져나가 사모와 홀로 예배를 드리면서 영적으로 힘들었는데, 최선을 다해 사역하며 섬겨주신 성도님들을 통해 회복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전주 두드린교회를 방문한 한 전도대상자는 사역팀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한 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에게 기도를 받은 뒤 “가슴이 뜨거워지며 눈물이 났고, 회개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후 그는 7명의 다른 전도 대상자들을 초대해 주일예배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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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가 열린 전주실내체육관 정면 ‘블레싱 전주’ 간판. ⓒ지구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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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애 성도는 “자신들의 손이 아플 정도로 정성스럽게 발마사지를 하며 복음을 전하는 팀원들이 너무나 귀하게 여겨졌다”며 “귀 기울여 복음을 듣는 주민들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일하심을 확인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별한 감동도 전해졌다. 어머니를 따라 이번 사역에 참여한 11세 강태하 어린이는 “전도를 시작할 때 200명에게 전단지를 나눠주며 ‘예수님 믿으세요’라고 전하는 것이 목표였고, 전도왕이 되고 싶었다”며 “열심히 뛰어 다니며 많은 어른들을 만났는데, 일부 어른들에게 거절을 당해 너무 속상했다”고 전했다. 강태하 어린이는 무려 146명에게 전도지를 나눴다고 한다.
복선우 군(15)은 “주변 상가를 돌며 60명 이상의 어른들에게 복음을 전했는데, 거절하시는 어른들을 바라보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저분들은 또 언제 복음을 들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너무 속상했다”고 밝혔다. 복 군의 이러한 간증은 장년 성도들에게 많은 도전을 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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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학생이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지구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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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은 목사는 “전주 1,400개 교회가 복음의 능력으로 하나 되고, 교회마다 코로나로 잠시 현장을 떠난 성도들이 복음의 열정으로 다시 돌아와 예배 회복, 기도 회복, 다음 세대 회복, 선교와 전도 회복을 이룰 수 있길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