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이름으로 6․25 참전 영웅 모십니다”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여의도순복음교회, 21개국 참전용사 초청 조찬

유엔 참전용사 64명 및 가족들
포함 200여 방한단 초청 조찬회
이영훈 목사 “여러분 희생 통해
대한민국 글로벌 리더로 우뚝”
임호영 회장 “굳건한 한미동맹,
한반도 평화와 세계평화 기여”

▲참전용사 초청 조찬 행사 모습. ⓒ여의도순복음교회
▲참전용사 초청 조찬 행사 모습. ⓒ여의도순복음교회

한국전쟁 참전 22개국 중 덴마크를 제외한 21개국 참전용사 64명과 가족 등 200여 명이 7월 24일 정전협정 70년을 맞아 국가보훈부 초청으로 방한했다.

이들은 첫 일정으로 25일 오전 국가보훈부와 한미동맹재단, 여의도순복음교회가 개최한 조찬회에 참석해 주최 측과 정부, 국회, 정당 관계자들의 환영인사와 축하인사를 받았다.

이번 초청 행사는 정전협정 70년이자 유엔군 참전의 날인 7월 27일을 앞두고 우리나라를 찾은 이들에게 정부 차원의 예우와 감사를 전하고자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영웅들을 모십니다’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특히 미 육군 이병(PFC)으로 인천상륙작전 및 장진호 전투에 참전한 95세의 해럴드 트롬 씨를 비롯해 장진호 전투 참전용사 패티릭 핀(미국, 92), 고든 페인(영국, 92) 씨 등 90대 고령자들이 함께했다.

▲참전용사들 모습. ⓒ여의도순복음교회
▲참전용사들 모습. ⓒ여의도순복음교회

이 밖에도 네 형제가 함께 참전한 로티 가문 참전용사 중 유일한 생존자인 아서 로티(캐나다, 91) 씨도 아들과 함께 방한했다.

이들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은 임종득 국방비서관실 2차장이 대신 읽은 축사를 통해 “오늘의 자유롭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피 흘려 지켜주신 모든 유엔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 김진표 국회의장, 박진 외교부 장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 주한 미국대사관과 주한미군 해병대, 주한미군 전우회 등도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들의 헌신에 감사하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어린이들은 정성 어린 선물과 노래를 선사해 참전용사들의 박수를 받았다.

조찬회를 준비한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동족상잔의 비극 6.25 전쟁으로 한반도가 공산화 위기에 처했을 때 유엔군이 참전해 대한민국을 지켜줬고, 그 과정에서 15만 명 넘는 유엔군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며 “대한민국은 유엔군의 희생과 헌신 및 우방의 도움으로 전쟁 상처를 극복하고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되고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리더가 되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영훈 목사가 환영 인사를 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환영 인사를 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한미동맹재단 임호영 회장도 환영인사를 통해 “73년 전 발발한 한국전에서 유엔군 3만 7천여 명이 전사했다. 우리는 이분들의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한미동맹 70주년을 맞는 올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유엔 참전국들과 지속적 협력으로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만들 뿐 아니라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한한 참전용사와 가족들은 오는 29일까지 국내에 머물며 DMZ와 유엔기념공원, 전쟁기념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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