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복음과 생명 빚진 나라
생명의 복음 전하는 것, 빚 갚는 길
‘내년엔 평양에서’ 믿음 선포 필요
탈북민은 복음통일의 선발대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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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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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치악산 명성수양관에서 열리고 있는 컨퍼런스 사흘째 오전 첫 강사인 이영환 목사(한밭제일교회)는 ‘성령님과 예수님과 금식기도의 관계를 주목하라!’는 제목으로 “삼위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분명히 알고 말씀과 기도 중심의 삶을 살면, 목회 또는 사역을 ‘쉽고 가볍고 재미있고 행복하게’ 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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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환 목사가 강의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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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목사는 “성령님은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이시다. 혼돈과 공허, 암흑의 상태를 질서있고 아름답게 바꾸신 분으로, 우리는 성령충만을 사모해야 한다”며 “성령충만하면 말씀을 마귀를 대적하는 검으로 사용할 수 있다. 평상시에 말씀을 많이 묵상하고 암송하라. 말씀 방패를 뚫고 나를 해할 세력은 없다”고 했다.
이후 ‘Let my People Go(내 백성을 가게 하라)’는 주제로 6.25 참전 16개국에서 온 기도자들이 간증과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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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신시아 로디안 기도사역자가 강연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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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디안은 “북한은 더 이상 황폐한 자가 아니라 주님의 기쁨, 주님과 혼인한 땅이 될 것”이라며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이 해마다 유월절 만찬에서 ‘다음 해는 예루살렘에서!’라고 선포하듯, 우리는 이제는 믿음으로 선포하길 원한다. ‘다음 해는 평양에서(Next Year in Pyeongyang)!’”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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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노에미 멀렝그로우 기도사역자가 강연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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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렝그로우는 “하나님의 생명나무 과실들은 하나님의 생명으로 가득 차 있고, 그 잎사귀들은 치료를 위한 약재이며, 나무의 진액은 예수님의 보혈”이라며 “오직 예수님의 보혈만이 그들을 살리고 회복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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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수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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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목사는 “복음이 사라지면, 유럽처럼 교회가 텅텅 비게 된다. 우리나라는 선교사들에 의해 복음의 빚을 진 나라이고, 유엔 참전국들에 의해 생명과 자유의 빚을 진 나라”라며 “우리가 빚을 갚는 길은, 그들에게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정애 목사(탈북민, 옥토교회)는 ‘크고 은밀한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간증했다. 그는 “20대 후반에 탈북하다 인신매매를 당해 중국 산지로 팔려가 강제 결혼 후 매일 술과 도박에 중독된 삶을 살았다. 이후 한국행을 시도하다 나쁜 브로커 때문에 강제북송당한 후 재탈북했다”며 “못된 막내 남동생도 중국에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성령에 붙들려 다시 북한에 들어가 복음을 전하다 간첩 누명으로 정치범 수용소에 끌려갔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이 북한 지하교인과 남한 성도들의 기도를 들으셔서, 북한 주민들에게 고난을 통한 생명의 탈출구를 열어놓으셨다. 그 결과 많은 탈북민들이 중국 땅에서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다”며 “적대적 이념으로 하나 될 수 없었던 남북한을 예수 복음으로 하나 되게 하시려고 탈북민을 복음통일의 선발대로 인도하셨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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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국 기도자들이 손을 들고 기도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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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인 선교사는 북한 복음화 전략으로 ‘기도 선교’와 ‘탈북민 선교’를 꼽으면서 “주체사상의 견고한 진이 무너지고 고레스 왕이 세워지도록 기도하며,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은 올해 복음통일 시대가 시작됐음을 선포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통일광장기도회가 국내뿐 아니라 미주를 비롯한 전 세계로 확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선교사는 “탈북민 선교는 우리가 북한에 복음의 빚을 갚는 작은 시작인 동시에, 북한 복음화를 위한 선교적 자원을 양성하는 일”이라며 “우리가 탈북민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고 복음의 증인들로 세워갈 때, 저들이 복음통일 후 고향으로 돌아가 북한 전역에 교회를 세우며 북한 복음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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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완 교수가 강의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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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완 교수는 북한 마을 곳곳에 선 거대한 영생탑과 모자이크 벽화 사진을 보여주면서 “북한에서는 주민들에게 수령복, 태양복, 장군복을 누리고 있다고 선전한다”며 “하나님이 계셔야 할 자리에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이 있는 곳이 바로 북한의 실체”라고 비판했다.
강 교수는 “중국에는 탈북 여성 약 10만 명이 숨어 살고 있다. 그들은 소·돼지보다 조금 높은 값에 인신매매로 팔린다. 중국인들에게 북한 여성은 ‘돈 주고 사온 물건’이기에, 온갖 학대와 폭력에 노출된다”며 “통일 후 북한 주민들이 ‘우리가 고통받을 때 너는 남한에서 무엇을 했느냐’고 묻는다면, 우리는 답할 수 있어야 한다. ‘거룩한 분노’를 갖고 북한 인권에 목소리를 내자”고 강조했다.
강의 후 참석자들은 북한구원과 복음통일을 위한 기도와 함께, 북한의 3대 세습 독재와 김일성 일가 우상화·신격화 체제가 종식되고 북한 전역 4만 개 이상의 김일성 일가 동상들과 집집마다 걸려있는 초상화들이 모두 철거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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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희 교수가 기도자들을 콜링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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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북한의 문이 열리면 북한으로 들어갈 ‘북한 선교 1년 헌신자’와 ‘북한 기도선교사 1년 헌신자’를 콜링했고, 80여 명의 기도자들이 헌신하기로 했다, 헌신자들은 강단 위에 올라와 부르심을 끝까지 잘 이룰 수 있도록 축복하며 다 함께 기도하였다.
또 북한동포들이 자유롭게 예수 믿는 날이 올 때까지 ‘매일 철야기도(주 5일, 6일, 7일)’ 헌신자도 콜링했고, 많은 참석자들이 동참하기로 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탈북민 박종호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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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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