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교육부 장관 “학부모가 자녀 관련 결정의 중심 되게 할 것”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성별 변경 원하는 아동에 대한 새 지침 준비 중

ⓒPex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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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길리언 키건(Gillian Keegan) 교육부 장관은 일부 학교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고양이, 말, 공룡으로 인식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학교와 사회에 좀 더 일반적인 상식을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아이들이 교실에서 ‘꼬리와 귀’를 달고 다니지만, 교사들은 징계 조치가 두려워 아이들의 ‘동물 정체성’에 도전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미 공공연한 사실로 알려져 있다.  

이에 영국 정부는 성별 변경을 원하는 아동을 학교가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준비 중이다. 초안은 여름 학기가 끝나기 전 협의를 위해 공개될 예정이다. 키건 장관은 “그 중심에 부모가 있을 것이며, 학교에서 부모의 목소리가 자녀와 관련된 결정의 중심이 되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텔레그래프에 보낸 글에서 “교사가 ‘스스로를 고양이로 인식하는 어린이’의 욕구를 강요하는 것은 ‘완전히 부적절’하며, 수업에서 가르치는 내용은 사실에 기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우리는 교실과 사회에 보다 더 일반적인 상식을 주입해야 한다. 교실은 사실을 사실대로, 의견을 의견대로 가르쳐야 하는 곳이다. 아이들은 특히 어릴 때 놀이터에서 마음껏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어떤 어린이도 반 친구의 정체성을 동물이나 무생물로 인식하도록 강요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고 했다.

키건 장관은 “교육부가 ‘고양이 젠더’를 촉발시킨 특정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며 “관계 및 성교육 수업에 대한 향후 지침은, 논쟁의 여지가 있는 견해를 사실로 가르쳐서는 안 된다는 점을 다시 진술하고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모의 동의가 있는 경우 어린이가 ‘사회적 전환’을 허용하고 선택한 대명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키건의 제안에 대해, 토리당 의원들 사이에 반발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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