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 노숙인들 찾아가 돕는 한인 목회자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인터뷰] 뉴욕 생명열매교회 김경태 목사

교통사고 순간 성조기 보여 美로
성령 체험 후 노숙인 찾아가 섬김
3년째 사역, 뉴욕 노숙인 10만 명
노숙인 기부, 복음 메시지에 반응
패스트푸드 타코벨 체인점 예배
고난, 하나님이 다듬으시는 방법

▲김경태 목사는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저를 가까이 하시길 원했다”고 말했다. ⓒ이대웅 기자
▲김경태 목사는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저를 가까이 하시길 원했다”고 말했다. ⓒ이대웅 기자

챗GPT가 설교문도 대신 작성해 준다는 시대, 뉴욕 생명열매교회(Life Fruits Church in New York)는 아트설교연구원 김도인·이재영 목사를 초청해 ‘설교 글쓰기 세미나’를 지난 5월 15-16일 이틀간 뉴욕 하늘소망교회(담임 장완석 목사)에서 개최했다.

특이한 것은 세미나를 주최한 생명열매교회가 건물도 없는 ‘개척교회’라는 것이다. 생명열매교회 김경태 목사(David Kim)는 뉴욕과 뉴저지 일대를 다니며 자비량으로 노숙인들을 돌보는 사역을 주로 하고 있다. 노숙인 시설이 아니라, 그야말로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인들을 한 명씩 찾아가 복음 메시지와 함께 음식 등을 전달하고 있는 것.

지금은 노숙인들에게 서슴없이 다가가 인사하며 말을 붙일 정도이지만, 김경태 목사는 매우 내성적이었고, 20세까지는 언어장애도 심했다고 한다. ‘안녕하세요’도 제대로 못하다 보니 왕따를 당했고, 교사에게도 혼나기 일쑤여서, 혼자 우울하게 지냈다고 한다.

김 목사의 언어장애는 고2 때 억지로 중고등부 회장을 맡으면서 고침을 받았다. 성경봉독을 매주 해야 했는데, 언어장애 때문에 잘 되지 않아 자살 충동까지 느낄 정도였다. 그는 기도하면서 지혜를 구했고, 담당 교역자에게 ‘설교 본문을 미리 알려 달라’고 한 뒤 수백 번 연습했다고 한다. 이런 노력이 2년간 쌓이면서 언어장애가 고쳐졌고, ‘성령 체험’ 순간 성격도 바뀌었다고 한다.

대부분의 목회자들처럼 한국 한 지방에서 부교역자 생활을 하던 김경태 목사는 어떻게 연고도 없는 미국 최고의 도시 뉴욕에서 노숙인들을 돌보게 됐을까. 부친의 팔순을 맞아 한국을 잠시 찾은 김 목사 부부를 만나봤다. 김 목사 부부는 7월 초 출국 예정이다.

-미국에 가게 되신 특별한 계기가 있으시다고요.

“예장 통합 총회 소속으로 경주에서 교육전도사부터 시작해 부목사로 사역하고 있었습니다. 아버지도 목회자이셨고, 저희 3형제도 모두 신학교를 나왔습니다.

7-8백 명 규모의 경주 한 교회에서 3년 반째 부교역자로 사역하던 때였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운전을 하고 있었는데, 잠깐 졸았다 깼더니 앞에 트럭이 있었어요. 급히 옆으로 트는데, 성조기가 보였습니다. 순간적으로 ‘살려만 주시면, 미국으로 가겠습니다’ 하고 기도했어요.

우당탕 하고 부딪쳤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제가 살아있었어요(웃음). 차는 폐차됐는데, 몸은 멀쩡했어요. 말 그대로 머리카락 한 올 다치지 않았어요.

▲노숙인들을 찾아간 모습. ⓒ김경태 목사 제공

▲노숙인들을 찾아간 모습. ⓒ김경태 목사 제공
한참 뒤 일이지만 미국에서도 두 번이나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모두 멀쩡했어요. 차는 폐차됐고요. 이런 일이 세 번이나 가능한가 싶어요(웃음).

그 일 후, 제가 성조기를 잘못 본 건 아닌지 걱정이 됐어요. 미국에 아는 사람도 없고 연고도 없고 영어도 못해서, 제가 미국에 가야 할 이유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3개월 간 집중적으로 기도했어요. 그때 큰 딸이 초등학교 1학년이었고, 작은 아들은 유치원을 다니고 있었어요. 미국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았어요.

그런데 3개월 기도하고 나니까, 마음이 너무 평안해졌어요. 그래서 하나님 뜻이 아니라면 비자부터 다 막아 주시고, 뜻이면 막힘 없이 다 뚫어 달라고 기도한 뒤, 비자 준비를 시작했어요.

37세에 일반대를 다니다 갑자기 사임하고 미국으로 유학간다고 하니, 부모님도 반대하셨어요. 유학을 갈 나이가 아니라 유학을 갔다 돌아올 나이였으니까요. 담임목사님은 하나님 약속을 믿고 가라고 지원해 주셨습니다.

비자도 막힘없이 받으면서, 미국으로 가게 됐어요. 6개월 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DTS 훈련을 받았는데, 3개월은 밴쿠버에서 훈련을 받고 3개월은 멕시코와 온두라스 등 선교지에서 훈련받았어요. 그곳에서 만난 권사님이 추천해 주신 곳이 뉴저지 교회였어요.

그땐 교통사고 직전 환상을 보고 미국으로 사역하러 떠난 사람이 또 있을까 싶었어요. 한국을 떠나보니, 아브라함이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떠났다는 말씀이 이해가 됐어요. 맨땅에 헤딩하듯 정착을 시작했어요.”

▲부친의 팔순을 맞아 한국을 찾은 김경태 목사 부부는 “3형제가 모이는 건 16년 만”이라고 전했다. ⓒ이대웅 기자

▲부친의 팔순을 맞아 한국을 찾은 김경태 목사 부부는 “3형제가 모이는 건 16년 만”이라고 전했다. ⓒ이대웅 기자
-미국에서 노숙인 사역을 하게 되신 계기는.

“미국은 겉보기에 화려했지만, 영적으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시는 ‘광야 학교’ 같았습니다. 처음엔 학생 비자로 갔기 때문에,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병행해야 했습니다. 아내는 어린이집 교사로 일했고, 저는 5년 동안 자녀들을 돌보면서 택배 기사와 검수, 방문 판매, 택시운전 등 안 해본 일이 없습니다. 주일에는 교회에서 전적으로 사역했습니다.

전도사 시절 총회에서 사회선교 훈련을 받은 적이 있을 정도로, 저는 사회 선교에 관심이 있었어요. IMF 이후 대구 사회선교 단체에서 2년간 노숙인 1백 명을 섬기고 외국인 노동자들을 돕는 사역이었습니다.

아무튼 미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주일에 교회를 섬기는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3년 전 코로나 시국이 되면서 아무래도 어려움이 닥쳤습니다. 그래서 새벽에 근처 문 열린 교회를 찾아가 기도를 드렸습니다.

이전까지는 하나님 음성을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그때 처음 ‘성령 체험’이라는 걸 했습니다. ‘너의 아픔과 눈물을 다 안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고 하셨어요.

성경을 통해, 예배를 통해 자주 듣는 말씀이지만, 처음 심령으로 듣게 됐어요. 당시 혼자 버려졌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한국에선 전임 목회만 해서 사회에 대해 잘 몰랐는데, 미국에 와서 사회생활에 뛰어드니 밑바닥부터 다양한 경험을 했어요. 그 가운데 들려주신 음성이었어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은혜를 갚을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됐어요. 노숙자 사역이 떠올라, 사비를 털어 뉴욕과 뉴저지 지역 노숙인들을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뉴저지에 북카페를 열어 수익금으로 노숙인들을 돕는 자비량 목회를 시작했습니다. 이후에는 주변 지인이나 목회자들의 후원까지 보태 노숙인들을 도왔습니다. 코로나 때는 노숙인들에게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나누기도 했어요.”

▲구디 백을 전달받은 노숙인이 복음 메시지를 읽는 모습. 이 노숙인은 통곡했다고 한다. ⓒ김경태 목사 제공
▲구디 백을 전달받은 노숙인이 복음 메시지를 읽는 모습. 이 노숙인은 통곡했다고 한다. ⓒ김경태 목사 제공

-노숙인 사역을 해보니 어떠셨나요.

“미국에는 뉴욕에만 10만여 명의 노숙인들이 있습니다. 3년째 노숙인들을 섬기고 있는데, 보람도 느낍니다. 최근에 사역을 나갔는데, 하루는 전에 도움을 받았던 노숙인이 갑자기 ‘후원을 하겠다’고 했어요.

괜찮다고 했더니, ‘와이 낫(Why Not)?’ 하면서 6달러를 주고 갔어요. 6달러가 6천 달러 같았습니다. 그는 여전히 노숙인이지만. 3년째가 되니 노숙인들에게 자신보다 힘든 사람을 돕고 싶다는 변화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노숙하다 사회로 돌아간 사람이 감사 인사를 전한 일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노숙인들에게 구디 백(Goody bag)을 만들어서 전해주는데, 보통 노숙인들이 가방을 받으면 먹기 바빠요. 저희는 영어로 복음 메시지를 넣어서 주고 있는데, 한 노숙인이 그 메시지를 읽더니 가슴을 치면서 통곡하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사역이 헛되지 않음을 느낍니다.

구디 백에는 화장지와 손소독제, 식수, 빵과 스낵, 그리고 복음 메시지가 들어 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인생이 바뀝니다(Meeting Jesus is Life-Changing)’. 북카페 회원들 중 믿지 않는 분들도 동참을 원해서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적적으로 영주권이 나왔다고요.

“3년 전 성령 체험 후 영주권 발급을 추진했어요. ‘하나님께서 살아 계시다면 증명을 해 달라’고 당돌하게 기도했어요. 먼저 영주권 발급을 위해서는 인터뷰를 하게 돼 있는데, 인터뷰 없이 나오게 해달라고 했어요. 그리고 그때가 2020년 10월쯤이었는데, 2021년 8월쯤 나오게 해달라고 무작정 기도했어요. 그때 제 지인이 2년 전에 영주권 인터뷰를 했는데 아직도 나오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저는 기도한 대로 2021년 8월 19일에 영주권을 받았어요. 소름이 끼치지 않을 수 없었어요. 20년 가까이 영주권 업무를 하던 변호사에게 물어봤는데, 보통 2-3년 걸리는 게 기본이래요. 결혼을 하면 가장 빨리 나오는데, 그래도 2년은 걸린대요. 인터뷰는 당연히 거쳐야 하고요.

그 변호사가 제 영주권을 보고 놀라서 ‘무슨 빽이 있냐’고 물었어요. 저야 ‘하나님 빽’뿐이죠(웃음). 저는 성령 체험을 하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세 번째 경험했어요. 비자, 교통사고, 그리고 영주권까지. 지금 생각하면 정말 ‘무대뽀 기도’였어요.

다른 계산이 있어서 2021년 8월 영주권이 나오게 해달라고 기도한 것도 아니었어요. 딸이 영주권 없이 대학을 가서 장학금 혜택을 받지 못했는데, 아들은 받았으면 했을 뿐이에요. 아들은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입학했어요.

한국에 있을 때는 이런 신앙 체험을 거의 못했지만, 미국에 가서 세 번이나 경험하고 음성까지 들으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하게 됐죠. 저도 뭔가 보답하고 싶어, 노숙인 사역을 시작한 것입니다.”

▲김도인 목사가 설교 글쓰기 세미나에서 강의하고 있다. ⓒ김경태 목사 제공
▲김도인 목사가 설교 글쓰기 세미나에서 강의하고 있다. ⓒ김경태 목사 제공

-한국에서 목회자들을 초청해 설교 글쓰기 강좌도 진행하셨죠.

“뉴욕과 뉴저지뿐 아니라 미주 목회자들 중 설교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저도 말씀을 준비하다 한계를 여러 번 느꼈습니다. 그래서 3년 전부터 후배인 이재영 목사님을 통해 준비한 세미나입니다. 목회자들에게 책읽기가 중요하고, 메시지를 새롭게 하기 위해 성경뿐 아니라 인문학적 소양이 필요하다는 도전을 받게 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력과 스펙의 시대는 지나고, 글쓰기 훈련을 통해 책을 내야 한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글쓰기에 대한 도전을 주셔서, 꾸준히 써보고자 합니다. 서술형이 아니라 논증 중심의 설득력 있는 설교를 해야 한다는 깨달음도 얻었습니다.”

-비전이 있으시다면.

“생명열매교회가 작지만 강력한 교회가 되어, 말 그대로 죽어가는 많은 생명들을 구하고 싶습니다. 이민 교회에도 가나안 성도들이 많은데, 그들이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말 그대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주인 되시는 교회, 많은 생명을 살리는 교회가 되고자 합니다. 그래서 어려운 형편에도 이번에 김도인·이재영 목사님을 뉴욕으로 초청해 한인 목사님들과 설교 세미나를 열게 됐습니다.

저희는 패스트푸드 타코벨 체인점에서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기존 한인 교회들이 건물을 중심으로 하다 보니 임대료에 허덕이다 문을 닫는 경우를 봤습니다. 저희는 타코벨 세트 낼 돈만 있으면 되고, 주차장도 엄청 큽니다(웃음).

비본질적 부분보다 본질과 예배에 중심을 두고자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는 그곳이 교회 아니겠습니까. 예배에 초점을, 함께 모이는 데 의의를 두고 교제하고 있습니다.

▲아트설교연구원 김도인·이재영 목사도 생명열매교회 타코벨 주일예배에 함께한 모습. ⓒ김경태 목사 제공
▲아트설교연구원 김도인·이재영 목사도 생명열매교회 타코벨 주일예배에 함께한 모습. ⓒ김경태 목사 제공

말씀드렸지만 저희도 과거 북카페를 유지하느라 매월 2,500달러씩 2년간 냈어요. 하드웨어를 유지하느라, 모아놓은 돈을 다 날렸죠. 그래서 하드웨어 대신 사람 중심으로 교회를 바꿨습니다.

이런 교회였기에, 목사님들을 초청해 글쓰기 강좌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초청 세미나는 대형교회들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의미 있는 일이라면 작은교회들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무엇보다 제게 필요한 일이었기에, 사비를 털어서라도 꼭 모시고 싶었습니다. 목회자들의 관심이 높아 많이들 오셨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직접 오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참석하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저는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했기에 노숙인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막연하게 이론적·지식적으로만 하나님을 알았다면, 이런 사역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다른 체험도 있습니다. 당시 영주권 접수비로 모아 놓은 돈을 모두 노숙인 사역에 쓰기도 했습니다. 노숙인 사역에 감동이 있었기에, 영주권 신청은 3-4개월 뒤 해도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거리 예배는 미국 현지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하는데, 영어 원고를 준비하지 않았다는 걸 설교 직전에 깨달은 적도 있습니다. 머리가 하얘졌는데, ‘하나님 말씀해 주세요’ 기도하고 무작정 시작했습니다.

그때 머릿속에 환상처럼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 말씀이 영어로 생각나면서, 20분 동안 영어로 설교가 술술 나왔습니다. 도우러 오신 목사님이 ‘언제 그렇게 영어를 배우셨냐?’고 물을 정도였어요(웃음). 그런 체험들이 쌓이다 보니 감사도 커지고, 내 유익이 아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하나님께 필요한 일이라면 작은 일이라도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세미나 강사로 뉴욕을 찾은 김도인·이재영 목사도 노숙인 섬김에 동참했다. ⓒ김경태 목사 제공
▲세미나 강사로 뉴욕을 찾은 김도인·이재영 목사도 노숙인 섬김에 동참했다. ⓒ김경태 목사 제공

미국 생활 13년 동안 영적 공격을 많이 받고 우울증도 주기적으로 찾아와 힘들었는데, 성령님 음성을 직접 듣고 눈물 콧물을 흘리면서 기쁨과 감사가 찾아왔습니다. 지구상에 저 혼자뿐인 줄 알았는데, 제 고통을 다 알고 함께한다고 하시니 두려움도 사라졌습니다. 남들 눈치도 많이 봤는데, 누가 뭐라든 이제 개의치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통해 저를 가까이 하시길 원하셨던 것입니다. 고난은 저를 다듬으시는 방법이었습니다. 하나님에 대해 말하라고 하시면, 김용의 선교사님 말씀처럼 지금 이 시간에도 저와 함께하시며 시퍼렇게 살아계신 분이십니다.

저 자신보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자랑하고 싶습니다. 이런 경험이 없었다면, 홈리스 사역도 필요 없고 백해무익한 것입니다. 힘 주셔서 다시 소생케 하시고 이런 사역도 하고 목회자 돕는 사역까지 하게 만드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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