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이웃돕기 헌금 약 3천만 원,
사랑의 헌혈, 사랑의 쌀 800kg 등

장석교회
▲이웃에게 사랑의 쌀을 나누고 있다. ⓒ장석교회
서울 장석교회(담임 이승현 목사, 예장 통합 서울북노회 소속)는 지난 5월 28일 ‘선한 사마리아인 주일’ 행사를 개최했다.

1990년대부터 올해로 32회째를 맞이한 ‘선한 사마리아인 주일’은 교회 내 어려운 교우와 주변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선한 사마리아인’ 주일의 유래는 누가복음 10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잘 알려진 비유이다. 교회 측은 “예수님께서 강도 만나 쓰러진 사람에게 자비를 베푼 선한 사마리아인을 인정하시고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고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며, 삶의 자리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고 그들을 섬기자는 의미”라고 소개했다.

장석교회 성도들은 선한 사마리아인 주일이 되면 ‘사랑의 헌금’, ‘사랑의 쌀’, ‘사랑의 헌혈’ 등 3가지 방법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사랑의 헌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금전적으로 도움을 주는 방법이다. 코로나로 모두 어려울 때도 장석교회 성도들은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상당한 헌금을 내놓은 바 있다.

사랑의 쌀은 성도들이 조금씩 가져온 쌀을 모아 식사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쌀을 제공하는 것으로, 2톤 이상의 쌀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제공한 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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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헌혈을 하고 있다. ⓒ장석교회
사랑의 헌혈은 수혈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위한 사역으로, 매년 선한 사마리아인 주일마다 적극적으로 헌혈에 나서는 이들이 있다.

이번 ‘선한 사마리아인 주일’에 사랑의 헌금은 약 3천만 원이 모아져, 2천만 원은 노원교육복지재단에 저소득층 청소년들 학비 지원을 위해 전달했고, 나머지는 사회위원회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 전달하기 위해 선별하고 있다.

사랑의 쌀은 약 800kg이 모여, 지난 6월 8일 노숙자, 독거노인, 무의탁 노인들에게 식사 대접을 하는 밥퍼나눔운동본부에 전달했다.

사랑의 헌혈은 ‘피로회복’ 타이틀 하에 한마음혈액원을 통해 수혈이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되었다.

선한 사마리아인 주일은 오후 사회위원회 헌신예배로 마무리된다. 3가지 행사를 통해 이웃을 도운 뒤, 헌신예배를 통해 자신들의 사역을 돌아보고 이웃 사랑에 더 적극 동참하고자 헌신을 결단하는 것이다.

교회 측은 “돌아보면 우리 주변에는 삶의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이 있다”며 “선한 사마리아인 주일을 통해 매년 계속해서 지역의 어려운 이들을 도움으로써,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