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타주, 학교 도서관에 성경책 다시 추가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더 중요하고 심오한 가치 있다” 재평가

ⓒMitchell Leach/ Unsplash.com

ⓒMitchell Leach/ Unsplash.com
미국 유타주의 한 학군 도서관에 성경책이 돌아왔다.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북부의 데이비스 교육구 이사회는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각) “성경이 학령기 아이들에게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성행위와 폭력’과 관련된 포함하고 있다는 이유로 성경책을 금지했던 이 위원회는 이날 “성경에는 폭력적이거나 저속한 내용보다 더 중요하고 심오한 가치가 있다”며 재평가를 내렸고, 이에 따라 모든 학년에서 성경에 다시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앞서 한 학생의 부모가 제기한 단 한 건의 불만으로 인해, 이 위원회는 지난달 데이비스 학군의 8개 초등학교 및 중학교의 도서관에서 성경을 제거했다.

이에 기독교 학부모들과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솔트레이크시티 의사당에 모여 반대 시위를 열기도 했다. 이들은 “성경 말고 포르노를 없애라”는 문구가 쓰인 팻말을 들고 항의했다.

유타부모연합은 이러한 움직임을 “정치적 행위”라며 일축했다. 이 단체는 페이스북에 공개한 성명에서 “성경에 도전하는 이 청원서는 정치적 행위임이 분명하다”며 “이것은 학교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했다.

데이비스 교육구의 초등학교 학부모인 밥 존슨은 “성경의 어떤 내용 때문에 이를 학교에서 쫓아내야 한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성경 안에는 그런 그림이 들어 있지 않다”고 반발했다. 이후 7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교육구에 항소를 제기했다.

학군은 몰몬경과 꾸란을 포함한 다른 종교 문서에 대해서는 연령 제한 없이 학생들이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성경이 제거된 후,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LDS) 몰몬경이 폭력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며 이를 금지해 달라”는 또 다른 요청도 있었다.

CP에 의하면, 도서 금지에 대한 전쟁은 최근 몇 년 동안 점점 가열되고 있다. 지난 가을 미도서관협회(ALA)는 아동 성행위와 소아성애를 묘사하는 노골적인 자료를 우려하는 학부모들에 의해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려는 노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LA는 2022년 1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도서관에서 1,651권의 도서를 금지하거나 제한하려는 681건의 시도가 있었다고 했다. 2021년에는 1,597권의 책 제목에 대해 729건의 금지 시도가 이뤄졌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에디터 추천기사

2024 예장 통합, 신년감사 및 하례식

“김의식 총회장, 직무 중단하고 자숙을”

예장 통합 총회장 김의식 목사 논란과 관련, ‘총회장 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손달익 목사, 이하 자문위)’가 직무 중단과 자숙을 권고했다. 현직 증경총회장들로 구성된 자문위는 6월 19일 모임을 갖고, “현 총회장과 관련하여 사과와 함께 무거운 마음으로 권고…

소윤정 예장 합동 이슬람대책세미나

“현 세계사 교과서, ‘이슬람 사회 구현’ 추구하는 꼴”

예장 합동(총회장 오정호 목사) 제108회기 총회 이슬람대책세미나 및 아카데미 중부 세미나가 ‘한편으로 경계하고 한편으로 사랑하라!’는 주제로 6월 18일 대전 대동교회(담임 김양흡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소윤정 교수(아신대)가 ‘유럽 이주 …

인천상륙작전

호국보훈의 달, 한국전쟁 10대 영웅과 기독교

한국 군목 제도 창설 쇼 선교사 그의 아들로 하버드대 재학 중 6·25 참전한 윌리엄 해밀턴 쇼 그의 아들 기독교 세계관 운동 작은 밀알 쇼 윌리엄 교수까지 이 분들 보내주신 섭리 늘 감사 그렇습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2023년 삼성과 LG 협찬으로 미국 뉴욕 타…

제4차 로잔대회 한국로잔 기자회견

“로잔운동 50주년에 ‘무용론’까지?… 왜 로잔이어야 하는가”

울분으로 “사회개혁 자체가 복음”이라는 주장들, 교회가 시대의 아픔에 복음으로 답하지 못한 책임 10/40윈도우, 미전도종족, 비즈니스 애즈 미션 등 로잔서 제시된 개념들이 선교 지탱… ‘무용론’ 반박 “핍박 속 복음 꽃피운 한국교회사, 세계에 전해야” …

김지연

“왜곡된 성 가치관, 성경 불신으로까지 이어져”

기독교는 왜 동성애를 반대해요, 레즈비언도 병에 많이 걸리나요, 친구들이 동성애에 빠졌대요 등 창원시 진해침례교회(담임 강대열 목사)에서 지난 주일이었던 6월 16일 오후 현 성교육 실태와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문제점, 그리고 구체적 대응 방안에 대한 메…

여의도순복음교회

아시아계 최초 랍비 “종교 쇠퇴, 민주주의에도 큰 위협”

‘아시아계 최초 유대교 랍비’ 앤젤라 워닉 북달 방한 기념 기자회견이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이스라엘 유대교와 한국의 만남이 가져올 시너지 효과’를 주제로 앤젤라 워닉 북달 랍비와 이영훈…

이 기사는 논쟁중

로버트 모리스 목사.

美 대형교회 목사, 성추문으로 사임

미국 텍사스주 사우스레이크에 있는 게이트웨이교회(Gateway Church) 이사회가 최근 설립자 로버트 모리스(Robert Morris) 목사의 사임 소식을 전했다.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한 여성은 198…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