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대학교 미니퀴어퍼레이드
▲성공회대 미니퀴어퍼레이드 조직위원회가 실시간 방송 송출 금지, 동의 없는 촬영과 공개 금지 등을 공지하고 있다. ⓒ성공회대학교 미니퀴어퍼레이드 공식 인스타그램

‘성중립화장실’을 만든다며 논란을 일으켰던 성공회대학교에서 이번엔 ‘미니 퀴어퍼레이드’가 열렸다.

성공회대 제7대 인권위원회 ‘등대’와 미디어콘텐츠융합자율학부 제6대 학생회 ‘닿음’, 실천여성학회 ‘열음’, 실천환경학회 ‘공기네트워크’, 사회융합자율학부 제6대 비상대책위원회 ‘새로’ 등 5개 학내 단체로 구성된 ‘성공회대 미니퀴어퍼레이드 조직위원회’는 20일 성공회대 캠퍼스에서 퀴어 퍼레이드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개최하면서도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각 언론사 채널 등 모든 플랫폼으로의 실시간 방송 송출을 엄금했고, 취재·촬영도 이들의 가이드라인에 동의한 인원에 한해 허락했다. 그러면서 퀴어 퍼레이드의 서울광장 사용 허가를 주장했다.

이 자리에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도 참석해 발언했다. 전장연은 ‘지배 권력의 해체와 대중투쟁의 원칙에 입각한 장애 문제의 해결’, ‘진보적 장애운동의 강화를 통한 장애인운동 전반의 성장에 기여’, ‘진보운동세력과의 연대’ 등을 주장하는 단체로, 그간 수 차례 불법 시위를 전개해 다수의 시민들에게 피해를 입혀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