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와 후손들 안녕 위해 모든 것
희생하신 어르신들 존경·사랑해야

새로남교회
▲기념촬영 모습. ⓒ새로남교회
대전 새로남교회(담임 오정호 목사)에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제14회 6.25 남침 한국전쟁 참전용사 위로 및 감사’ 행사를 지난 15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오정호 목사와 서철모 서구청장, 설동호 교육감과 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 대전시의회 의원들과 내빈들이 한자리에 모여 참전유공자 위로 및 감사의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와 보훈처 제작 동영상 ‘우리의 전쟁 영웅들을 기억하며’ 상영 후 오정호 목사가 환영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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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용사 유공자들과 함께 만세삼창 및 우리의 소원을 합창하고 있다.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는 “현재 우리나라가 자유 대한민국으로 존속될 수 있었던 이유는 참전용사들의 조국 사랑, 후손 사랑, 자유민주주의 사랑 덕분”이라며 “이 분들은 조국 수호를 위해 많은 것을 잃고 청춘을 송두리째 바치셔야 했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당대와 후손들의 안녕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신 전쟁영웅 어르신들을 존경하며 사랑한다”며 “이번 행사로 14회째를 맞는데, 오늘 행사를 통해 삶의 보람과 기쁨을 가지시고 후손 대대로 축복이 넘치시길 바란다. 계층 간 다툼이 없고 하나님 은혜 안에 복된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환영사 후 새로남교회에서 준비한 격려금을 김태수 서구지회장 및 회원일동과 6.25 참전 유공자들에게 증정하고, 오정호 목사가 임노봉 참전용사(서구지회)에게 제복을 직접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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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노봉 참전용사(서구지회)에게 제복을 직접 입혀주고 있다. ⓒ새로남교회
이어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중앙회와 대전 서구지회에서 14년간 6.25참전 용사를 위해 감사인사를 해준 새로남교회에게 감사패를 전달했고, 감사 공연도 진행됐다.

축사도 이어졌다. 손희원 회장(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 중앙회)은 “매년 호국보훈의 달에 6.25 참전용사들을 위해 자리를 열어주시는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6.25전쟁 73주년이다. 이처럼 따뜻한 위로의 자리를 마련해주시니 감개무량하고 가슴이 뭉클해진다”고 전했다.

손 회장은 “보훈과 국가안보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보훈 없이는 호국도 국가안보도 없기 때문”이라며 “오늘 새로남교회에서 베풀어주신 따뜻한 보훈잔치는 국가 안보를 튼튼히 다지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6.25 호국정신을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남은 여생을 기꺼이 바치겠다”고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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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남기독학교 4학년 학우들의 감사 공연 모습. ⓒ새로남교회
설동호 교육감(대전시교육청)은 “6.25 참전용사들께 감사를 드리는 자리에서 국가를 지키고 자유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6.25 참전 유공자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유공자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드리기 위해 14년째 자리를 마련해 주신 오정호 목사님과 목회자 여러분, 성도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설 교육감은 “6.25 참전용사님들께서 나라를 지켜주시고 산업화를 이뤄 주셔서, 세계 경제 10위권의 나라로 성장했다. 우리 국민 모두가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참전용사님들의 호국정신을 본받아, 국민들이 화합과 단결로 더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청소년들도 호국정신을 본받아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저희 교육청에서도 지속적으로 힘쓰고 노력하겠다”고 축사했다.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새로남교회 오 목사님과 성도님들, 참전유공자회 서구지회 회장님과 간부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갈수록 용사님들의 숫자가 줄어드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현재 430명이 서구지회에 등록돼 있다. 더 건강하게 오래 사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다시 한 번 참전 유공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큰절로 감사를 전했다.

강만희 청장(대전지방보훈청)은 “오늘 저희는 6.25 전쟁에서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하신 참전용사님들을 위로하고 기억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73년 전 한국전쟁에 참전해 이 나라를 수호하고 가정을 지키기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날의 성장은 이 희생이 있기에 가능했다. 유공자 분들을 최고로 예우하고 기억하는 보훈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10-20대 젊은 나이에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영웅들이시다. 이 분들을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 14년 동안 행사를 열어 주시고 앞으로도 함께해 주실 새로남교회 목사님과 성도님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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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용사 유공자들과 함께 만세삼창 및 우리의 소원을 합창하고 있다. ⓒ새로남교회
대전서구 의회 전명자 의장도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신념으로 참전하신 참전용사님들의 숭고한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우리가 당연히 여기는 평화로운 일상은 여기 계신 참전용사들이 목숨을 바쳐 만드신 평화이다”고 말했다.

전 의장은 “안타깝게도 전쟁 이후 73년의 세월이 흐르며 당시 기억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여기 계신 여러분과 대전 시민들은 참전용사의 영웅적 헌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을 약속드린다.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나라 사랑을 다시 한 번 새길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마무리했다.

축사 후 6.25 참전용사들과 함께 만세삼창을 하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다 함께 합창했다.

이어 6.25 참전용사 유공자들과 참석한 내빈들이 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새로남교회에서 준비한 선물과 함께 오찬을 나누며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새로남교회는 대한민국 자유 수호를 위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전후세대에게 국가의 소중함과 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지난 14년 동안 매년 6.25 참전유공자회 대전광역시 서구지회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위로 및 감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