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축제, 장소 변경해 강행 밝혀
훨씬 큰 거룩한방파제로 막을 것
대한민국·한국교회, 거룩성 회복

17개 광역시도 악법대응본부 악대본
▲출범식 주요 인사들 모습. ⓒ크투 DB
17개광역시도 악법대응본부(이하 악대본)에서 오는 7월 1일 퀴어축제 ‘맞불집회’로 진행될 ‘2023 통합국민대회 거룩한방파제’ 행사를 적극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13일 발표했다.

이들은 “하나님이 인정하시고 복 주시며 창조 질서를 유지하게 하신 3대 기관은 국가와 교회와 가정이다. 그런데 오늘날 성(性) 혁명 세력은 이 3대 기관을 향한 집요한 공격을 전방위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그 결과 유럽과 호주, 북미 대륙의 많은 나라가 성 혁명 세력의 놀이터가 됐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에 성 혁명의 쓰나미를 막는 거룩한 방파제 역할을 하도록 기회를 주심에 무한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악대본은 “성 혁명 세력은 우리나라에서 상징성이 가장 큰 서울광장에서 2015년 처음으로 퀴어 집회를 연 이후, 해마다 이 퇴폐적 행사를 이어왔다. 그러나 깨어 있는 한국교회 지도자들과 뜻있는 시민단체들의 반대 운동 결과, 퀴어 측은 시민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2022년의 경우 반대 집회 숫자가 10만 명에 달한 것과 반대로, 퀴어 집회는 겨우 수천 명에 그쳤다. 비록 언론들이 숫자를 왜곡 보도했어도, 현장에 참석한 사람은 실제 집회 참석자 수가 얼마인지 뻔히 아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까지 퀴어 측은 사전에 약속한 조건들을 지키기는커녕, 온갖 문란한 복장과 퍼포먼스를 하며 말로 표현하기에도 민망한 물건들을 만들어 불법 판매를 자행했다”며 “지난 4월 말 우리는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동성애 퀴어축제의 서울광장 사용을 불허할 것을 요청한 바 있는데, 다행히도 5월 3일 열린광장운영 시민위원회는 퀴어 측 서울광장 사용 불허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들은 “하지만 퀴어 측은 장소를 을지로로 변경하여 행사를 강행한다고 밝혀, 올해도 온갖 문란하고 퇴폐적인 퍼포먼스가 펼쳐질 것이 염려된다”며 “이런 움직임에 대비해, 한국교회와 시민단체들은 훨씬 큰 규모의 ‘거룩한방파제’로 퀴어 쓰나미를 막아낼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악대본은 “통합국민대회 거룩한방파제 운영위원회(대회장 오정호 목사)는 4월부터 6월 말까지 전국 수십 교회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특별기도회를 운영하고 있다. 특별기도회에서는 준비된 전문 강사들의 강의가 함께 진행된다”며 “또 5월 1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역에서 출발해 전국 11개 도시에서 선포식을 하며, 서울시청 앞에 도착하는 572km 국토순례를 진행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또 “6월 18일을 ‘거룩한방파제 설교 주일’로 선포하고 설교자들이 참고할 내용으로 대회장 오정호 목사, 공동회장 정성진 목사, 특별위원장 박한수 목사 세 분이 준비한 설교문을 홈페이지(loveisplus.co.kr)에 올려 마음껏 사용하게 하고 있다”며 “이상 특별기도회와 국토순례 및 설교주일을 통해, 전국 곳곳에 거룩한 방파제를 세우고 있다. 한국교회에 이 거룩한 운동을 하도록 기회를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들은 “우리도 이 운동을 적극 지지하면서,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을 선언한다. 우리는 전국의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총연합회(혹은 기독교교단협의회) 대표회장과 사무총장 및 악법대응본부장으로 구성된 기관이기에, 거룩한방파제 사역은 곧 우리 악대본의 사역이고 각 광역시도 총연합회의 사역”이라며 “이번 통합국민대회 ‘거룩한방파제’를 통하여 하나님이 복 주신 대한민국과 한국교회가 거룩성을 회복하고 이 거룩성이 전 세계를 향해 전파되게 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