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맑스주의’서 초래… 보편적 인권 문제 아냐
유럽의 ‘성 주류화’ 물결, 자극적 성교육 노출
성에 집착하는 생활 원치 않다면 동참해 달라

이동주 전 아세아연합신학대교 교수
▲이동주 전 아세아연합신학대교 교수(오른쪽)가 8일 오전 8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6문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왼쪽은 진평연 집행위원장 길원평 한동대 석좌교수. ⓒ진평연
이동주 전 아세아연합신학대교 교수가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릴레이 1인 시위’에 동참했다. 이 전 교수는 8일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6문 앞에서 1시간 동안 피켓을 들고 시위했다.

이 교수는 “차별금지법은 보편적 인권에 기초하지 않은 ‘성 주류화’로 인해 청소년들을 성중독자로 만들 것”이라며 “언론의 자유나 표현, 교육의 자유를 억압하는데, 이를 분별하지 못하고 ‘그냥 인권 문제, 평등 문제겠거니’ 하기 때문에 이를 밝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동참 이유를 밝혔다.

그는 “유럽에서 성을 위주로 한 ‘성 주류화’라는 물결이 일어났다. 우리나라보다 30~40년 전부터고, 길게 보면 1960년 ‘신맑스주의’ 운동부터 시작된 것”이라며 “보편적 인권으로 접근하는 일반적 성차별 문제가 아닌 동성애, 다자성애를 법적으로 자유를 누리게 하려는 취지다. 다수의 정상적 성 관념을 가진 이들은 핍박을 받거나, 정상적 교육을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서양에서는 유치원때부터 의무적으로 모든 성을 느끼고 실험하고 인정하라는 교육이 진행된다. 어려서부터 성에 대한 적나라한 교육에 노출되어 청소년기에 이르러선 성에 대한 자제심을 잃어버린다. 결국 ‘아동성애’와 같은 행위로 넘어가고 삶과 가정, 국가가 파괴되기까지 이른다”고 했다 .

그는 “美 샌프란시스코에서는 한 학부모가 아이들의 행동을 이상히 여겨 직접 학교에 가서 확인한 결과 ‘포르노’와 같은 성교육이 자행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미래를 책임지는 우리는 침묵해선 안 된다. 학교에서 아이들이 무엇을 배우고 그 결과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모든 성도들과 교역자들, 국민들은 이러한 성에 집작하는 성 중심적 생활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바른 교육, 바른 가정을 원한다면 차별금지법 반대 목소리에 함께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그간 국회 앞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위험성을 알리는 데 힘써 온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오는 13일(화) 오후 2시 영락교회에서 3천인 목회자 대회 ‘희망의 대한민국을 위한 한국교회 연합기도회(희대연)’가 열린다.

주강사로는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 김운성 목사(영락교회),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길원평 한동대 석좌교수(진평연 집행위원장), 조영길 변호사(법무법인 아이앤에스) 나선다.

이동주 전 아세아연합신학대교 교수
▲이동주 전 아세아연합신학대교 교수가 길원평 한동대 석좌교수와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진평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