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대주교 “인도 기독교인 박해 소식에 고통스럽다”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정의와 평화 깃들 수 있도록 기도

▲인도의 국기. ⓒNaveed Ahmed on Unsplash

▲인도의 국기. ⓒNaveed Ahmed on Unsplash

영국 저스틴 웰비(Justin Welby) 캔터베리 대주교가 인도 북동부의 토착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 소식에 우려를 나타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저스틴 웰비 대주교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몇 주 동안 마니푸르(Manipur)주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고통스러웠다”며 “이 지역에 정의와 평화가 깃들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

웰비 대주교는 “지역 당국이 기독교인과 그들의 예배당을 포함한 모든 소수 집단을 보호하고, 정의와 평화가 승리하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힌두 민족주의자들이 자행한 폭력으로 수십 명이 사망하고 약 10,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이들 대부분은 기독교인이었다. 기독교인 소유의 많은 교회와 건물도 파괴됐다.

오픈도어선교회는 현지 파트너들의 말을 인용해 “폭력 사태가 계속되면서 내전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한다”며 진압을 위한 인도 정부와 지방 당국의 조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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