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교회 “노예제도 인정하고 사과해야”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대서양 횡단 노예 무역 관련 보고서 발표 후 결정

▲스코틀랜드교회 총회. ⓒhttps://www.churchofscotland.org.uk

▲스코틀랜드교회 총회. ⓒhttps://www.churchofscotland.org.uk
스코틀랜드교회 총회는 최근 자신들이 역사적으로 노예제에 연루됐던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는 명령을 내렸다. 

또 더 많은 교회들과 협력해 초안을 작성하고 향후 회의 때 제출할 것을 요청하고, 교인들이 노예 제도의 역사와 해당 지역과의 연관성을 배워야 한다고 권면했다. 

크리스천헤드라인은 “이번 결정은 연례 회의를 앞두고 교회가 대서양 횡단 노예 무역과 관련한 보고서를 발표한 후 나온 것”이라며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페이스임팩트포럼’(Faith Impact Forum)이 작성한 이 보고서는 1707년 연합법(Act of Union)과 1830년대 영국 노예제 폐지 사이의 131년 기간을 돌아봤다.

이 보고서 작성에 18개월이 걸렸으며, 그 과정에서 기념비, 비문, 노예에게 헌정된 스테인드글라스 창과 같은, 노예 제도와 관련된 물리적 증거를 기록하기 위해 교회 건물도 살폈다.

연구원들은 “일부 목사와 장로들이 친척들에게서 농장에서 얻은 부를 물려받았고, 일부 건물에는 노예 거래로 이익을 본 이들을 위한 기념관이 있다”고 밝혔다.

카렌 헨드리(Karen Hendry) 목사는 위원들에게 “교회로서 우리가 지금 깊이 후회하는 과거가 있다”며 “노예제 유산에 관한 보고서는 우리 역사에서 이와 관련된 내용을 제공한다. 그리고 이를 겸허히 인정하고, 어떻게 사과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헨드리 목사는 “이를 위해 추가 작업과 준비가 필요하며, 포럼을 통해 총회에 동의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것”이라며 “이 보고서는 동산 노예제와 스코틀랜드교회 사이의 역사적 관계와 그 가증스러운 관행의 지속적인 유산을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보고서는 교인들이 계속해서 인종 정의 주일을 기념해 인종 차별에 도전하고 인종적 불의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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