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호국보훈의 달 앞두고 동참
매년 참전용사 초청행사 진행해
해외 참전용사들 초청은 마지막

새에덴교회 참전용사
▲6.25 참전용사 감사편지 쓰기 행사 모습. ⓒ새에덴교회
17년째 국내외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를 열는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에서 5월 28일 주일 오전 시간 교회학교 1천여 명이 참가한 ‘6.25 참전용사 감사편지 쓰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새에덴교회가 호국보훈과 나라 사랑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고자 6·25 전쟁 73주년과 한미동맹 70주년을 맞는 올해 장년과 교회학교까지 전 교인이 참여하고 있는 호국보훈 행사 일환이다.

새에덴교회는 매년 주최하는 6.25 참전용사 초청행사를 준비하며, 1월 11일 중앙보훈병원 위문 행사를 시작으로 2월 5일 용인 지역 국군 참전용사 위로 행사를 가졌다.

이번에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교회학교 1-6학년 학생 전체가 참여하는 ‘6.25 참전용사 감사 편지쓰기’ 행사를 가진 것이다.

새에덴교회 참전용사
▲새에덴교회 청년부가 만든 자료. ⓒ새에덴교회
행사를 위해 청년부가 자원해 참여 영상과 포스터와 편지지 등 준비물을 만들어 제공했고, 제대군인 군복을 입고 감사편지 쓰기 설명을 하며 교회학교 교사들과 도움을 줬다.

새에덴교회가 17년째 열고 있는 국내외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를 매년 직접 경험하면서 자란 청년들은 유치원 시절부터 나라 사랑과 호국보훈을 생생하게 체험했다.

현재 교회학교 어린이들도 남다른 애국심으로 참전용사 초청행사에서 환영순서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한복을 입고 태극기와 성조기 등 참전국 국기를 흔들며 참전용사들을 맞이한다.

새에덴교회가 국내외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를 2007년부터 17년째 이어온 것은 누가 시켜서 하는 일도 아니고, 새에덴교회만 해야 할 일도 아니다. 이는 외면할 수 없는 나라 사랑과 호국보훈, 감사와 보은의 마음으로 ‘우리 교회라도 나서야 한다’는 의무감과 사명감이다.

새에덴교회 참전용사
▲한 어린이가 쓴 편지를 보여주고 있다. ⓒ새에덴교회
오는 6월 18일 한·미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를 개최하는 소강석 목사는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는 중요한 해로,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한미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를 열게 됐다”며 “90세 넘는 미국 참전용사들의 방한이 예전같이 쉽지 않아,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올해로 방한 초청행사가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소강석 목사는 “초고령 참전용사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내년부터는 국내 행사와 별개로 해외 참전용사들은 미국 등 참전국을 직접 방문해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에덴교회 참전용사 초청행사 준비위원장 김종대 장로(예비역 해군제독, 82세)는 필담으로 “90세가 넘은 참전용사들은 몸과 마음에 영원히 씻기지 않는 상흔을 갖고 있지만, 그 누구보다 대한민국을 자랑스러워하며 발전되길 기도하고 있다”며 “특히 생존 국군 참전용사들이 매년 1만 명 이상 별세하고 있어, 그들에 대한 감사와 보은의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관심과 동참을 호소했다.

전국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면 국가보훈처(대표전화 1577-0606)와 6.25 참전유공자회 담당부서(02-414-0627)와 홈페이지를 통해 17개 광역시도 지부와 시군구 지회로 연락하면 된다.

새에덴교회 참전용사
▲6.25 참전용사 감사편지 쓰기 행사 모습. ⓒ새에덴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