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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splash/Andrew Seaman
미국 라이프웨이 크리스천연구소(Lifeway Christian Resources)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교인들 중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하는 이들은 많지만, 실제로 참여하는 이들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이하 현지시각) 발표된 라이프웨이 보고서에서 조사 대상 교회의 성도 86%가 “전도를 위해 교회 외부인들을 포함한 사람들을 섬기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66%는 “지난 1년 동안 소속된 교회와 분리된 자선단체에 자원봉사를 한 적이 없다”고 했다. 30%는 “지난 1년 동안 자원봉사를 한 적이 있다”, 4%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라이프웨이가 인용한 미 인구조사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일반 성인의 23%가 2020년 9월부터 2021년 9월 사이 조직에서 자원봉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18세에서 49세 사이 교인의 91%가 자신의 교회와 관련이 없는 이들을 섬기고 싶다고 한 반면, 65세 이상의 사람들은 79%가 교회와 관련이 있는 이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고 했다. 65세 이상 응답자의 40%는 지난 1년 동안 봉사 활동에 참여했으며, 봉사 활동을 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그룹으로 나타났다.

또 한 달에 1~3회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한 달에 4번 이상 참석하는 사람들보다 지난 1년 동안 자원봉사를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더 높았고(73% 대 60%), 복음주의 신앙을 가진 응답자들은 그렇지 않은 응답자보다 지난 1년 동안 자원봉사를 했을 가능성이 높았다(37% 대 25%).

기독교 교단별로는 루터교인들이 지난 1년 동안 단체에서 자원봉사를 했다고 답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고(53%), 침례교인(29%), 그리스도의교회 및 초교파 교인(둘 다 28%) 및 감리교인(7%)이 그 뒤를 이었다.

라이프웨이는 2022년 9월 19일부터 29일까지 미국 개신교 신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 같은 데이터를 도출했으며, 오차범위는 ±3.3%다. 

지난 11월 발표된 미국성서공회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성경에 많이 읽은 미국 기독교인들은 자선단체에 약 1,450억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