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가 <래디컬> 저자 데이비드 플랫에게 끼친 영향들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플랫 목사, 고인의 저서들 언급하며 추모

▲데이비드 플랫 목사. ⓒ유튜브 영상 캡쳐

▲데이비드 플랫 목사. ⓒ유튜브 영상 캡쳐
팀 켈러(Tim Keller) 목사의 소천 소식이 전해진 19일(이하 현지시각), <래디컬>의 저자로 유명한 데이비드 플랫(David Platt) 목사[전 남침례회(SBC) 국제선교이사회(IMB) 이사장]가 자신이 운영하는 웹사이트(www.radical.net)에 ‘데이비드 플랫, 팀 켈러가 삶에 미친 영향을 회고하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고 발자취를 기렸다.

이 글에서 플랫 목사는 “젊은 목회자로서 <래디컬>(Radical)을 막 집필했을 당시 처음으로 팀 켈러 목사를 만났던 것을 기억한다. 그는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은혜로 자연스러운 온화함을 지니고 있었고, 친절하고 지혜로웠으며 용기를 주는 사람이었다”고 했다.

또 “3년간 췌장암으로 투병하다 이제 우리 구주와 함께 있는, 나의 형제를 잃은 것이 슬프다. 그의 삶과, 그가 교회와 그리스도에서 먼 수많은 이들에게, 그리고 나에게 끼친 영향으로 인해 하나님을 찬양한다”고 했다.

플랫 목사는 “켈러의 책은 내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나는 ‘하나님과 복음 신앙에 대해 겸손하고 진실하며 정직한 질문을 가진, 예수님과 거리가 먼 사람들’과 상호 작용할 때, <하나님을 말하다>(The Reason For God)를 계속 이용하고 있으며, 여러분들에게도 추천한다. <탕부 하나님>(The Prodigal God)을 읽었을 때 나의 자리가 어디였는지 분명히 기억한다. 그 책의 부제가 ‘예수 복음의 심장부를 찾아서’인데, 이는 제 신앙적인 마음을 회복시켜 줬다”고 했다.

그는 “나는 팀이 예수님의 겸손을 구하라고 가르쳤던 것처럼, <복음 안에서 발견한 참된 자유>를 반복해서 읽고 또 읽었다. <기도에 관하여>는 하나님과 더 깊은 교제를 하도록 자극했다. <묵상 -예수의 노래들>은 특히 제 아내 헤더와 동행하는 헌신적인 삶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이런 맥락에서 <결혼에 관하여>는 제 삶과 결혼 생활에 큰 도움이 되었고, 다른 많은 커플들에게 추천했다. <일과 영성>은 하나님의 크신 경륜 안에서 나 자신의 일과 (모든 종류의) 다른 이들의 일을 보는 방식에 변화를 가져 왔다. 난 그가 현직 대통령에게 ‘예수의 복음이 어떻게 정의를 열망하고, 이를 위해 일하게 하는지’ 아름답게 설명한 <정의란 무엇인가?> 사본을 건네는 장면을 본 것을 기억한다”고 했다.

이어 “팀은 지난 몇 년 동안 암투병을 하면서 <부활을 입다>를 썼다. 나는 이 책을 비슷한 시련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전달했다. 팀은 ‘고통’과 ‘고통을 통해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에 관한 책을 썼고, 삶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보여줬다. 심지어(또는 특히) 고통과 질병 속에서도 팀은 계속해서 예수님의 소망과 우리 삶의 모든 면을 변화시키는 복음의 아름다움을 가리켰다. 그것은 단지 책만이 아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팀은 <세상 정의와 비판 이론에 대한 성경적 평론>라는 제목의 짧은 글을 작성했다. 난 이를 셀 수 없을 만큼 읽었다. 이 에세이를 통해, 그리고 내 삶에 미친 그의 개인적인 영향력을 통해, 그는 내게 그리스도와 같은 방식으로 비판을 받아들이고 대응하는 방법을 보여 줬다”고 했다.

플랫 목사는 “팀 켈러는 리디머장로교회(Redeemer Presbyterian Church) 목사로서 뉴욕시에 복음을 전파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도심부터 열방까지 제자를 삼고 교회 개척에 자원을 공급하는 일도 도왔다. 세계의 ‘도시화’(앞으로 20~30년 안에 세계 인구의 2/3 이상이 도시에 살 것으로 예상됨)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특히 미전도종족이 도시로 이주함에 따라, 팀은 복음 전파에 더욱 앞장섰다. 하나님의 영광이 열방에 나타난 것처럼 도시에도 충만하다. 그는 글로벌 도시에서 지도자를 모으고 훈련하기 위해 ’리디머 시티 투 시티’(Redeemer City to City)를 결성했으며, 그 결과 전 세계 75개 도시에서 거의 1,000개의 교회가 시작됐다”고 했다.

그는 “팀의 삶과 사역의 씨앗은 말할 필요도 없이 다음 세대를 위해 싹트게 될 것이다. 이 글을 쓰면서 예수님께서 마가복음 12장에서 언급하신 위대한 계명, 즉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설교를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이 본문을 공부하면서 그 연관성이 내게 수정처럼 뚜렷해졌다. 팀 켈러는 자신의 모든 존재, 즉 마음, 지성, 감정, 몸을 다해 마지막 숨을 쉴 때까지 하나님을 사랑했다. 그리고 나의 삶과 수많은 다른 이들의 삶이 우리를 향한 그분의 사랑으로 형성됐다”고 증거했다.

아울러 “마지막 문장에 있는 ‘우리’라는 단어가 팀 켈러를 알고 있거나 그의 책을 읽거나 그에 관해 들은 이들만 포함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팀 켈러의 배턴을 물려받은 차세대 예수의 제자들을 포함한다. 신실하게 결승선을 통과한 우리의 형제로 인해 하나님을 찬양하며, 제 삶도 그러하길 갈망한다. 그리고 지금과 다음 세대 사람들에게 팀 켈러가 선포하고 실천한 동일한 복음으로 더 많은 이들이 변화될 수 있도록, 우리 도시 전역과 열방에 있는 교회에서 왕이신 예수의 영광을 위해 계속 달려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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