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선한목자교회, ‘선교원’에서 다음 세대 양육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복음으로 길러내는 하나님 나라 군사

목회철학 ‘다음 세대’, 선교원에서
주 2회 드림예배, 글로벌 리더로
영단어부터 창조론적 가치관으로

▲선교원 전경. ⓒ수지선한목자교회

▲선교원 전경. ⓒ수지선한목자교회
“선교원을 아시나요?”

과거 1980-90년대 많은 한국교회들에는 ‘선교원’이라는 곳이 있었다. 신앙인 자녀들의 교육을 주도적으로 담당했을 뿐 아니라, 믿지 않는 아이들도 돌보면서 신앙으로 양육하며 전도 역할도 담당했다.

그러나 노무현 정부 때 정부 관할 영유아 무상교육이 실시되면서 많은 선교원들이 문을 닫아야 했다. 지금은 대부분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미취학 아동의 교육을 맡고 있다. 현재 다음 세대를 위한 믿음과 신앙 교육은 교회학교에서 온전히 담당하고 있는 형편이다.

▲교육 모습. ⓒ수지선한목자교회

▲교육 모습. ⓒ수지선한목자교회
수지선한목자교회는 이에 강대형 목사의 핵심목회 철학 중 하나인 ‘다음 세대’ 중심 목회에 맞춰 지난 2021년 8월 생수의강 키즈아미선교원(이하 키즈아미선교원)을 개원한 바 있다.

키즈아미선교원은 세계어린이선교회총회 선교신학 크리스천 영재교육 과정으로 양육하고 있다. 교재는 사단법인 세계어린이선교회 총회 제작 어린이 찬송과 복음 주머니 내용이 담긴 예수님의 어린이 교재다. 또 기본 생활 습관과 예수님의 성품으로 전인적 성장 발달을 할 수 있도록 말씀 암송과 십계명, 산상수훈을 큰 뼈대로 잡아 교육한다.

키즈아미선교원 교육 계획은 9가지 성령의 열매에 기초한 성품교육, 여운학 장로의 303 말씀암송학교, JEBS 정철영어성경 암송, 음악·체육 수업, 오감 숲교육, 성전 기도 등이 있다.

▲2022 여름 캠프 모습. ⓒ수지선한목자교회

▲2022 여름 캠프 모습. ⓒ수지선한목자교회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엡 2:10 上)”.

지난해 여름에는 한 주 동안 ‘비교하지 않아요’라는 주제로 여름 캠프 활동을 실시했다. 아이들은 “내가 가진 것,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만족하고 감사해야 하는데, 나에게 없는 것을 가진 사람과 나를 비교하는 것은 성경적으로 옳지 않다”는 것을 바나바와 바울을 통해 배웠다.

캠프에서는 “우리의 가치는 하나님의 형상에 있기에 비교하지 않을 수 있다. 우리 각자에게 은사가 있다는 것, 서로의 은사를 세워줘야 한다는 것, 그리고 각각 자신의 은사로 끝까지 충성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게 했다.

▲교육 모습. ⓒ수지선한목자교회

▲교육 모습. ⓒ수지선한목자교회
또 ‘신나는 성경탐험 구약 속으로’ 캠프를 진행하면서 지금까지 들었던 성경의 이야기 조각들을 큰 그림 속에서 이해하도록 돕고, 성경이 옛이야기 책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 삶의 지침이 되는 살아 있는 말씀임을 깨닫도록 했다.

성경탐험 목표는 “성경 전체를 통해 하나님이 어린이들에게 보여주기 원하시는 복음의 윤곽을 발견하여 신나고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키즈아미선교원 박윤경 원장은 수지선한목자교회 유아부 전도사 4년, 성남시 육아종합지원센터 멘토 1년, 꿈동산어린이집 원장 8년 등을 거친 전문가이다.

▲박윤경 원장. ⓒ수지선한목자교회

▲박윤경 원장. ⓒ수지선한목자교회
박윤경 원장은 “올바른 성경적 가치관을 가진 하나님의 군사로 교육하기에 어려운 시대이다. 가장 어릴 때, 가장 먼저, 세상의 지식과 섭리가 아이들 중심에 잡기 전에 하나님의 말씀과 올바른 기독교적 가치관이 심겨야 한다”며 “아이들에게 말씀의 길을 가르치고 훈련시켜, 부지런하고 열정적인 주님의 충성된 군사가 될 수 있도록 그 기초의 틀을 마련해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키즈아미선교원에서는 주 2회 ‘드림예배’가 있다. 이를 통해 전 세계와 북한에 대한 소식을 들으며 중보기도하고 있다. 세계지도와 각 나라의 국기를 배우면서, 열방을 향해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시각을 넓혀 글로벌 리더로써 성장하게 된다. 실제로 최근에는 호주에서 온 선교단체와 교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1주년 예배 때는 아이들의 ‘순종 헌금’으로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주 2회 진행되는 드림예배 모습. ⓒ수지선한목자교회

▲주 2회 진행되는 드림예배 모습. ⓒ수지선한목자교회
선교원 한 학부모는 “일반 유치원과 비교했을 때 ‘This is a tree’ 등으로 영어를 배운다면, 선교원은 ‘God made sun, God made tree’로 배우게 되니 아예 개념 자체가 다르다”며 “진화론적 가치관이 아니라 창조론적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키즈아미선교원은 기독교 신앙이 있는 부모의 자녀라면 누구나 입학할 수 있다. 교회 교인들뿐 아니라 지역 타교인도 입학이 가능하다.

또 선교원 교육을 넘어 가정에서도 부모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부모 교육과 기도회도 지원한다. 상세한 커리큘럼이나 생활모습은 블로그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키즈아미선교원은 상시 원아모집중이며 2023학년도 입학설명회는 전화로 확인이 가능하다.

▲부모기도회 모습. ⓒ수지선한목자교회

▲부모기도회 모습. ⓒ수지선한목자교회
키즈아미선교원의 강점은 부모협동 교육. 분기별 부모기도회를 통해 자녀들을 위한 중보기도의 단을 쌓고 있다. △엄마의 말하기 연습 △부모 자격 △기도는 죽지 않는다 등의 주제로 기도해 왔다. 책과 강의를 나누며 교제하고, 한 주간 적용점을 나누며 실제로 자녀들에게 적용해 본다.

선교원 부모들에게는 무엇보다 요즘 시대에서 찾기 어려운 ‘1990년대적 끈끈함’이 있다. 선교원에 필요한 일이 생겼다는 소식을 들으면, 부모들은 시간을 쪼개 발벗고 나선다.

강대형 목사는 “교회 5대 비전 중 네 번째인 ‘선교 완성을 위해 달려가는 교회’를 위해 헌신하는 성도들과 믿음 공동체가 세워지도록 깨어 기도하는 부모님들의 요청으로, 3년 전 선교원을 개원했다”며 “복음통일의 주역이 될 세대들이 북한의 다음 세대와 함께 열방 가운데 예배자로 나아가길 기대한다. 하나님의 정렬된 군사로 복음으로 양육되는 키즈아미선교원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주 2회 진행되는 드림예배 모습. ⓒ수지선한목자교회

▲주 2회 진행되는 드림예배 모습. ⓒ수지선한목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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