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 공개적으로 지탄해야
교회본질 회복과 바른 복음전파
종교다원주의·차별금지법 반대
▲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예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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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총회는 지난해 10월 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된 총회에서 새 임원이 선출된 이후 6개월여 만에 5월 총회로 자리를 되찾은 만큼, 임원 선출 없는 사무총회로 열렸다.
회무처리는 목사고시 합격자에 대한 인준, 감사위원회, 예산위원회 심의 및 결의, 각 지방회장 실행위원 자격인준 및 교단 발전에 관한 건 등을 결의했다.
회무처리에 앞서 드린 1부 예배는 교단 총무 정진균 목사 사회로 전 경기북지방회장 한승수 목사의 대표기도, 교단 재무 백영자 목사의 성경봉독, 은혜와진리교회 장로성가단의 찬양, 정책위원장 조용목 목사의 설교로 이어졌다.
▲김병묵 총회장. ⓒ예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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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목 목사는 ‘기록된 말씀 밖에 넘어가지 말라(고전 4:6)’는 제목의 설교에서 “하나님이 정하여 명시하신 것이 무엇인가를 알고, 그 한정하신 말씀 안에 거하는 것이 참된 성공과 승리와 행복의 법칙이다. 죄 사함과 영생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려면 하나님이 정하신 말씀 안에 있어야 한다”며 “자신이 종교다원주의 단체 안에 있으면서도 그리스도 안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망상이다. 공산주의자를 존경하면서 그리스도 안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망상이다. 그러한 사실이 있었다면 통회하고 회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종교다원주의와 공산주의를 공개적으로 지탄해야 한다. 그러하지 않으면 회개한 것이 아니다. 우상을 배격하지 않으면서 한편으로 예루살렘 성전에서 제사 드리는 자를 하나님은 가증하게 여기셨다”며 “두 마음을 품어 정함이 없는 자가 하나님을 속이려 들지만, 이는 스스로 속이는 것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또 “하나님의 말씀 안에도 있고 말씀 밖에도 있을 수는 없다. 하나님께서 이를 인정치 않으신다”며 “우리는 항상 자신이 어디에 있는가를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특별기도로 ‘교회와 나라를 위해’, ‘성령충만한 사역을 위해’, 신재영 목사(전 총회장), 이득상 목사(김포지방회장)가 각각 기도를 인도했다.
▲제72회 총회 기념사진. ⓒ예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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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 김병묵 목사는 김기진, 정진균, 최형택, 유영주, 심혜원, 정기영, 유병일, 이동수, 최창수, 김영환 등 10명에게 30년 근속패를 증정했다.
예배는 부총회장 김영준 목사의 헌금기도, 은혜와진리교회 장로성가단의 헌금송, 서기 임형순 목사의 광고, 정책위원회 부위원장 김상용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한국교회에 깊숙이 침투해 있는 이단 사이비에 대한 불감증을 바른 복음전파로 타파해 나갈 것과 코로나 유행 후 예배 회복, WCC 종교다원주의 반대, 창조질서와 하나님 말씀에 어긋나는 차별금지법 제정 저지와 동성결혼 반대, 감염병의 바른 대처, 집요하게 한국 사회에 침투해 오는 이슬람 세력을 효과적으로 막아내기 등에 뜻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또 세계 정세 위기 속에 국가안보와 핵폐기 평화 정착,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국교회의 예배 회복, 한국교회에 깊숙이 침투해 무감각해진 종교다원주의 사상과 혼합주의를 비롯, 이단 사이비를 배격하고 오직 진리의 말씀을 사수하기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