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세계인의 날
▲축제 기념촬영 모습.
제16회 세계인의 날을 맞아 경기 광주시 외국인주민지원단체협의회(회장 이현성 목사, 이하 협의회)가 주최하고 광주시청이 주관한 ‘광주 다문화 어울림 축제’가 5월 7일 곤지암 도자공원 대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광주시 외국인주민지원단체협의회(회장 이현성 목사)가 주최하고 광주시가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방세환 광주시장, 소병훈 국회의원, 주임록 시의회 의장을 비롯하여 시민, 다문화 가정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이번 어울림축제는 코로나로 4년 만에 복원됐다. 내·외국인이 상호문화를 존중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 며 “앞으로 내·외국인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행복한 광주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16회 세계인의 날
▲축제 참여자들 모습.
이날 행사에는 광주시 광지원농악단의 신명나는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세계인의 날 기념식, 외국인 K팝 노래자랑과 다양한 축하공연, 놀이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축제에서는 세계 음식 및 문화 체험, 이주민들을 위한 무료 진료, 외국인 자녀 사전 지문등록, 화재예방·심폐소생술 실습, 결혼이민자 등을 위한 국민취업지원 제도 상담 등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협의회 회장 이현성 목사는 “이번 행사로 매년 증가하는 외국인 주민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소통을 통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알려 상호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협의회 부회장 겸 (사)한국다문화희망협회 대표 장윤제 목사는 “코로나로 위축됐던 광주시 관내 외국인 주민 지원단체 16개 센터가 광주시 3만여 이주민 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을 중단없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섬김으로 선교사역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기를 다짐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제16회 세계인의 날
▲장윤제 목사가 축구단을 조직한 캄보디아 이주민들을 격려하고 있다.
장윤제 목사는 지난 8년간 광주 지역 이주민 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을 섬겨왔다. 이 땅에 나그네로 와서 가족을 위해 땀흘리는 이주민 가정을 현실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한글교실, 이미용, 네일아트, 바리스터교육등 취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실무 교육을 실시하고, 캄보디아 이주민 노동자로 구성된 30여 명의 꼬뿌레이(코뿔소) 축구단을 조직해 매주 주말 건강과 동료 간의 정을 나누며 향수 극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