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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故 전치규·전병무 목사가 시무했던 행곡교회 김의철 목사가 김인환 총회장에게서 공로패를 대리 수상하고 있다. ⓒ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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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인환 총회장이 故 이종근 감목 후손 최선희 목사에게 공로패를 대신 수여하고 있다. ⓒ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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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공산군에게 총살당했던 이종덕 목사 순교현장 강경천 갈대밭에서 기도하는 목회자들. ⓒ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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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덕 목사 순교현장 기도회 후 기념촬영. ⓒ기침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 김인환 목사)는 5월 10일 오전 충남 강경 옥녀봉 일명 ‘ㄱ(기역)자 교회터’에서 ‘침례교 신사참배 거부 기념예배’를 개최했다. 이곳은 침례회의 대표적 유적지이다.

총회는 지난 2015년 105차 정기총회에서 매년 5월 10일을 ‘신사참배 거부 교단 기념일’로 정하고, 2016년 5월 10일 첫 예배를 드렸다. 이날 행사에는 교단 관계자와 강경 지역 교단 목회자, 논산시 관계자, 순교자 32인 후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침 총회는 1942년 6월 10부터 9월 11일까지 교단 대표 32인이 신사참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체포돼 옥고를 치렀으며, 이중 전치규 목사는 옥중에서 순교했다. 결국 일제는 1944년 5월 10일 함흥재판소에서 교단 폐쇄령을 내려, 전국 침례교회들은 폐쇄되고 재산이 몰수됐으며 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투옥되는 아픔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