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호 중부연회 감리교
▲김찬호 감독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중부연회
기독교대한감리회 최대 연회인 중부연회(감독 김찬호 목사)가 지난 연회에서 결의했던 WCC(세계교회협의회)와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탈퇴 안건을 9일 연회 실행부회의에서 재결의했다.

이번 실행부회의 재결의는 WCC와 NCCK 탈퇴를 결의했던 지난 4월 11일 결의가 정족수를 채우지 못한 것이라는 일부의 지적에 대응한 것이다.

이날 지난 연회 미진 사항을 다루기 위해 소집된 실행부회의에서는 정족수를 모두 채운 가운데 WCC와 NCCK 탈퇴를 재결의했다.

중부연회 김찬호 감독은 “WCC와 NCCK 탈퇴를 결의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NCCK가 매년 감리교회에서 1억 원 넘게 지원하는 헌금으로 유지되는 교회 기관임에도 교회를 유익하게 하지 않고 변질되어 동성애를 지지하는 차별금지법 제정연대에 인권상을 주는 등 교회에 반하는 방향과 행동을 하기 때문”이라며 “NCCK에 파송된 이들은 차별금지법을 지지한 적이 없다고 거짓을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NCCK에 파송된 이들은 책임을 지고 총무 이홍정 목사처럼 일괄 사퇴하기 바란다”며 “감리교회는 헌금으로 지원하는 모든 지원금의 일체를 차단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