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만나교회, 청년문화 예술축제 전방위적 협력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제1회 ‘플리프’ 3천여 명 참석 성황

토크 콘서트와 한복 패션쇼 열려
안전하고 신나는 청년 문화 축제
청년들 위한 무료 자선축제 제공

▲1부 토크 콘서트 모습. ⓒ만나교회

▲1부 토크 콘서트 모습. ⓒ만나교회
국제구호개발 NGO (사)월드휴먼브리지가 주최한 제1회 청년문화예술축제 ‘플리프’가 5월 6일 진행된 가운데, 분당 만나교회(담임 김병삼 목사)는 청년들을 위해 이번 축제를 위해 전방위적 협력을 아끼지 않았다.

제1회 청년문화 예술축제 ‘플리프’는 MZ세대가 좋아하는 패션과 공연 등의 문화를 통해 그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응원하기 위한 자선축제다. 이번 축제는 경기 성남 분당구에 위치한 만나교회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열렸다.

이날 축제에서는 버스킹 무대로 시작해 오픈마켓, 토크 콘서트, 한복 패션쇼까지 촘촘한 라인업으로 이 시대 청년들에게 건전한 놀이의 장을 제공했다.

참여 스태프만 1백여 명, 런웨이 모델과 버스킹 팀 등 아티스트 1백여 명이 참석하는 등 총 3천여 명의 인원과 함께 축제가 진행됐다.

분당 만나교회는 장소를 비롯해 영상, 음향, 봉사 팀 등 다방면으로 협력했다. 김병삼 목사는 “지난해 가을부터 ‘플리프’ 기획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며 “우선 믿는 청년이든 믿지 않는 청년이든 여러 이유로 아픈 청년들이 많은데, 청년들을 위해 무료로 자선축제를 연다는 점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병삼 목사는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등 사회적 사건들이 일어날 때, 인터넷 등 뉴스 댓글을 보면 크리스천들도 유가족과 세상을 떠난 이들을 향한 위로와 애도보다 그들의 아픔에 대해 함부로 평가하는 모습이 가슴 아팠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로마서 12장 15절에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는 말씀이 있다. 그것이 교회의 본질”이라며 “예수님은 사람들의 아픔에 공감해 주셨다. 최소한 예수를 믿는다고 한다면 누군가의 고통을 함부로 이야기하고 정죄하기보다 먼저 위로하고 공감하는 게 먼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회의 본질을 회복해야 한다. 교회로 인해, 교회 다니는 사람들로 인해 상처받는 청년들이 있다면, 그들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플리프’ 축제를 통해 청년들을 위로하고 응원해주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교회의 본질에 대한 고민으로, 이 시대 청년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응원해 주고 싶은 마음으로 김병삼 목사는 장소뿐 아니라 교회 사역자들과 직분자들에게 플리프 축제에 봉사해 주기를 독려했다.

이날 ‘플리프’ 축제에서 월드휴먼브리지 직원들뿐 아니라 교회 사역자들과 교인들이 함께 주차 봉사, 안내, 안전 지킴이 등 행사장 곳곳에서 청년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왔다.

▲2부 한복 패션쇼 모습. ⓒ만나교회

▲2부 한복 패션쇼 모습. ⓒ만나교회
‘플리프’ 1부 토크 콘서트에서는 그런 교회의 역할과 신앙인이 회복해야 할 모습을 깊이 있게 다뤘다. 배우 김정화와 CCM 가수 유은성 부부, 마음전파상(자두, 오화평), 추상미 감독 등이 대중매체에서 잘못 그려지고 있는 기독교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2부에서는 하이라이트인 한복 패션쇼가 열렸다. ‘내 백성을 위로하라’는 주제로 배우 김정화를 비롯해 선우은숙, 이은형, 임성언, 정나온, 정태우, 황인영 등이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패션쇼를 이끌었다. 방송인 김민정·조충현 부부, 2022년 미스코리아 진 이승현과 선 유시은, 신인배우 이유진·장하경 등도 멋진 스타일을 선보였다.

제1회 ‘플리프’ 총감독을 맡은 금단제 이일순 디자이너는 “전통이 가진 고급스러움과 함께, 최근 ‘블랙핑크’가 코첼라 무대의상으로 입은 한복 등 앞으로 한복의 지향점을 보여준 오우르, 다수 NGO와 작업하며 선한 가치를 전한 로이로이서울과 패션쇼를 준비했다”며 “전통의 가치를 지켜가면서 지금 청년들이 좋아하는 요소들을 녹여내려 했다. 앞으로도 ‘플리프’가 감각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청년문화 예술축제가 될 수 있도록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패션쇼에서는 단순히 의상만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가수들이 모델들과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 R&B 뮤지션 범키와 넌은 오우르 패션쇼에서 독보적 음색과 호소력 짙은 사운드, 멋진 무대매너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찬양사역자 우미쉘은 금단제 패션쇼에서 아름다운 목소리와 깊은 음색으로 큰 감동을 전했다.

토크콘서트와 한복 패션쇼뿐 아니라 교회 1층 로비에서는 오전 11시부터 금4빠, 홈메이드레코딩, 휘핑로즈가 봄바람처럼 아름다운 음악을 선보였다.

금단제, 오우르, 로이로이서울, 소어리움, 보킷 등은 부스를 열어 디자이너 의상과 소품, 액세서리들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성남 지역 여러 교회 청년들도 플리마켓 등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고아들을 돕는 착한빵집 ‘래미안 제빵소’는 준비한 많은 빵이 금방 소진되기도 했다.

‘플리프’ 수익금은 문화·예술계에서 고군분투하는 어려운 환경의 청년들에게 전달됐다.

제1회 플리프 축제에는 안철수 의원을 비롯해 배우 강덕중, 김동희, 김수정, 박한나, 윤성수, 임혜진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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