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부활 사랑, 장기부전 환자들에게”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전국 24개 교회, 부활절 헌금 후원

총 2천 5백만여 원 생명나눔 후원
삼동교회, 10년째 부활절에 기부

▲(왼쪽부터) 박진탁 이사장과 오병철 목사. ⓒ운동본부

▲(왼쪽부터) 박진탁 이사장과 오병철 목사. ⓒ운동본부

지난 3-4월 전국 24개 교회가 장기부전 환자들을 위해 부활절 헌금을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이하 운동본부)에 기부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다.

장기부전 환자들을 위해 10년째 부활절 헌금을 기부하고 있는 삼동교회(담임 오병철 목사)는 올해도 운동본부를 찾아 454만 원을 기부했다.

오병철 목사는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꿈꾸는 환자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자 성도들과 뜻을 모았다”며 “10년 동안 꾸준히 나눌 수 있다는 것에 오히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경기 광주시 초월읍에 위치한 삼동교회가 걸어온 길에는 지역 사회와 어려운 이웃을 향한 온정이 가득하다. 특히 만성신부전 환자였던 동생을 옆에서 지켜본 오 목사는 2005년 운동본부에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했고, 2014년 성도들과 생명나눔예배를 드리며 장기기증 운동에 힘을 보태왔다. 생명나눔의 가치에 공감하며 그 길에 동행해 온 삼동교회가 지난 10년 동안 전달한 기부금만 총 4,029만 원에 달한다.

4월 30일, 장안원교회(담임 이종남 목사)도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며 장기부전 환자들에게 부활절 헌금 300만 원을 후원했다.

올해로 3년째 부활절마다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는 장안원교회 이종남 목사는 “운동본부가 생명나눔의 선교현장 최전방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있는 것에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본부가 어둠이 있는 곳에 빛을 전달하는 역할을 잘 감당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대표회장 남택률 목사)도 작년에 이어 부활절 헌금 427만 원을 장기부전 환자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전달했다.

늘푸른교회(담임 박규용 목사)는 부활절 특별헌금 300만 원을 만성신부전 환자들이 머무는 제주 라파의 집에 후원했다.

이 밖에 갈현중앙교회(담임 조은호 목사), 강북행복한교회(담임 윤경선 목사), 광암교회(담임 박주일 목사), 금성교회(담임 김병호 목사), 남서울중앙교회(담임 여찬근 목사), 대한교회(담임 윤영민 목사), 동성감리교회(담임 조성민 목사), 문래동성결교회(담임 양준기 목사), 서울중앙교회(담임 김진형 목사), 성복중앙교회(담임 길성운 목사), 오류동교회(담임 이형백 목사), 영진교회(담임 임종광 목사), 예향교회(담임 백성훈 목사), 장성교회(담임 김재철 목사), 제주반석교회(담임 문영걸 목사), 주하늘교회(담임 이정원 목사), 토평교회(담임 장석준 목사), 함께하는교회(담임 김은동 목사), 혜화교회(담임 정진우 목사), 흰돌교회(담임 오철훈 목사)등 전국 24개 교회에서 사순절 및 부활절 헌금 총 2천 5백만여 원을 장기기증 운동 활성화와 라파의 집 만성신부전 환자들을 위해 후원했다.

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부활절을 맞아 아픈 이웃들을 위해 참된 이웃 사랑을 실천한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억하며 전해진 소중한 후원금이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에디터 추천기사

목데연 기독교 인구 통계

한국 기독교 인구, 현 16.2%서 2050 11.9%로 감소 예상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에서 발간한 「한국기독교분석리포트」, 그리고 한국갤럽 등 주요 조사 기관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12년 이후 한국 기독교 교인 수는 줄어들고 있다. 교인 수의 감소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라는 점에서도 문제가 되지만, 교회 유지의 문…

영국 폭동

영국 무슬림 폭동은 왜 일어났을까

영국 무슬림들 불법 대형 시위 다시는 못 덤비도록 경고 성격 어느 종교가 그렇게 반응하나? 말로만 평화, 실제로는 폭력적 지난 7월 29일 영국 리버풀 근교에 있는 사우스포트 시의 작은 댄스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있던 어린이 3명이 갑작스럽게 침입한 청소년…

세계기독연대

“北, 종교 자유와 인권 악화 불구… 지하교회와 성경 요청 증가”

인권 침해, 세계서 가장 심각 사상·양심·종교 자유 등 악화 모든 종교, 특히 기독교 표적 주체사상 뿌리 둔 종교 형태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 10주년을 맞아, 영국의 기독교박해 감시단체인 세계기독연대(Christian Solidarity Worldwide, 이하 CSW)가 11일 ‘…

손현보 목사

손현보 목사 “순교자 후예 고신, 먼저 일어나 교회와 나라 지키길”

손현보 목사(세계로교회 담임)가 10일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제74회 총회에서 오는 10월 27일에 예정된 200만 연합예배에 대해 언급하며 “순교자의 후예인 우리 고신이 먼저 일어나 한국교회를 지키고 이 나라 이 민족을 지켜주시길 다시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

사단법인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이사장 이재훈 목사)와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서울교육감 선거, 교육 미래 가를 것… 신앙교육권 보장하라”

기독교 교육계가 사립학교의 건학이념 구현을 위해 사립학교법 개정과 2025 고교학점제 수정, 헌법소원의 조속한 판결을 촉구했다. 특히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의 궐위로 공석이 된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10월 16일)에 대한 한국교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사단법…

김지연

김지연 대표 “사라졌던 이질·매독 재유행 국가들 공통점은?”

동성애자들에 매달 2조 5천억 들어 이질, 엠폭스, 매독 등 다시 생겨나 영·미 등 선진국들도 보건 당국이 남성 동성애자와 질병 연관성 인정 변실금 등 항문 질환도 많이 발생 폐암 원인 흡연 발표하면 혐오인가 지난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