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미혼모자 시설 ‘꿈나무’에 자립지원금 등 지원
▲한국교회연합이 9일 구로구 소재 미혼모자 공동생활가정 ‘꿈나무’(원장 박미자 권사)를 방문해 자립지원금과 쌀, 소고기 등을 전달하고 위로, 격려했다. ⓒ한교연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이하 한교연)이 9일(화) 오전 서울 구로구 소재 미혼모자 공동생활가정 ‘꿈나무’(원장 박미자 권사)를 방문해 자립지원금과 쌀, 소고기 등을 전달하고 위로, 격려했다.

한교연 여성위원회(위원장 김옥자 목사)가 주관한 마련된 미혼모자 생활시설 지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을 찾아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한교연은 지난 9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미혼모자 공동생활 시설을 지원해 왔다.

전달식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는 명예회장 김효종 목사의 사회로 상임회장 김병근 목사의 기도와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의 말씀에 이어 여성위원회 서기 공선영 목사가 인사하고 박미자 원장이 답사했다. 이어 자립지원금 100만 원과 쌀 50kg, 소고기 1,000kg을 전달한 후 사무총장 최귀수 목사의 광고와 송태섭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는 “생명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기에 귀하고 소중하다. 그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게 생명”이라며 “모세는 태어나자마자 죽을 운명에 처했지만 하나님께서 그 어머니의 기도를 들으시고 바로의 궁전에서 어머니의 젖을 먹고 자라게 하셨으며 위대한 출애굽의 역사를 완성하셨다. 생명으로 걸음을 인도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오늘 ‘꿈나무’를 통해 귀한 생명을 양육하게 성장시키고 있음을 알아 그 귀한 사역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여성위 서기 공선영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교연 여성위원회를 통해 9년째 미혼모자생활시설을 지원하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며 “여기서 생활하는 미혼모와 그 자녀들이 당당하게 사회의 일원으로서 하나님의 은혜로 복된 삶을 살기를 바란다”라고 인사했다.

꿈나무 원장 박미자 권사는 “9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미혼모자 생활 지원을 해 주신 한교연과 여성위원회에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로 대면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후원의 손길이 많이 끊기는 중에도 한교연만은 매년 5월 가정에 달에 잊지 않고 찾아와 주신 것이 많은 위로와 격려가 된다”고 전했다.

박 권사는 “이곳에서 생활하는 미혼모 중에는 아기 때문에 삶을 포기하지 않고 산다는 이들이 많다”며 “이들이 이곳에서 자립의 힘을 키워 독립할 때까지 주님의 사랑으로 돌볼 것”이라고 했다.

이날 ‘꿈나무’ 자립지원금 및 쌀·소고기 지원은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와 여성위원장 김옥자 목사, 상임회장 김병근 목사, (주)더조아(대표 이광수), 임마누엘교회 공보은 집사의 후원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