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북한이 공개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장면. ⓒTV 화면 캡쳐
우리나라 정세와 통일 문제에 있어 향후 1년은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정권에서는 북한과 부딪히는 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북한에서 대통령을 ‘삶은 소대가리’라고 욕해도 가만히 있었고, 김여정이 남한 정부를 협박하면서 우리가 개성에 지은 고층의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시켜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안타깝고도 굴욕적인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현 정부는 북한에 대해 ‘강대 강’ 구도로 나가니까 북한이 여러 가지 심각한 도발을 감행하고 있고, 대통령의 신변에 대한 위해(危害)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내년 4월 10일 총선은 우리나라에 커다란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총선거에서 복음통일을 이룰 국회의원들이 뽑혀야 합니다. 이것이 결정적으로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총선을 통해 통일의 문을 열어주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이 중요한 시기를 놓고 국가기도자들은 작정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역대 대통령 암살 시도

국가적으로 위중한 상황 속에서 특히 대통령의 생명과 건강과 신변을 위해 기도가 절실히 요청됩니다. 6.25 이후 북한은 계속해서 남한 대통령 암살을 시도해 왔습니다. 1968년 1월 21일, 북한군 무장공비 31명이 청와대 폭파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산을 타고 서울로 침투하여 청와대 500미터 앞까지 접근했습니다. 총격전 끝에 우리 군경에 의해 29명이 사살되었고, 1명은 월북했고, 1명은 생포되었습니다.

그때 생포된 사람이 김신조인데, 기자회견에서 “내래 박정희 모가지 따러 왔수다”라고 말했습니다(김신조 북한 공작원, 1968년 1월 22일 남한 기자회견). 후에 그는 전향하여 복음을 증거하는 목사님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놀라웠던 일은 북한 특수부대원들 모두 각각 청와대 내부 상세도면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청와대 각 부서 위치와 근무자 이름, 박정희 대통령 침실 위치, 침실 통로와 진입 방법, 침실 내부 상황까지 모든 내용이 다 들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누가 북한에 보냈겠습니까? 청와대에 근무했던 여직원 중에 간첩이 있었고, 바로 김옥화라는 여간첩 소행으로 밝혀졌습니다. 지금은 간첩 침투상황이 이전보다 오히려 더 심각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1·21 사태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1974년 8.15 광복절 기념식장에서 북한 지령을 받은 재일교포 문세광이 박정희 대통령을 저격했는데, 대통령은 맞지 않고 영부인 육영수 여사가 총탄에 맞아 서거했습니다.

1983년에는 미얀마에서 전두환 대통령을 겨냥한 폭탄테러가 있었습니다. 당시 아웅산 묘소 행사장에는 대한민국 부총리와 장·차관들 그리고 대통령 비서실장과 청와대 수석들 차량이 제 시간에 도착했고, 대통령 차량은 예정보다 4분 늦게 도착했습니다. 대통령 도착이 지연되자 나팔수가 예행 연습차 진혼곡을 연주했는데, 이 나팔소리를 듣고 대통령이 도착한 것으로 확신한 북한 공작원들이 폭탄을 터트렸습니다.

이 테러로 우리나라의 주요 내각 인사들인 서석준 경제부총리와 장·차관들, 그리고 함병춘 대통령 비서실장과 청와대 핵심 수석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미얀마 당국이 테러범들을 체포하여 수사한 후 모든 것이 북한 소행이었다고 발표하고 북한과 국교를 단절했습니다. 북한 암살범들이 남의 나라에까지 쫓아가서 폭탄테러를 한 것입니다. 그러나 북한은 이 모든 테러가 자기들이 한 것이 아니라고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공산주의는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며, 종교는 아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공산주의는 그 속성이 마귀와 같고, 적그리스도와 같습니다. 거짓의 아비이고 살인하는 영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주시는 성령의 권능을 받아야 공산주의를 이길 수 있습니다.

특별한 기도, 특별한 헌신

윤석열
▲지난해 성탄절, 윤석열 대통령이 초등학교 시절 다녔던 서울 성북구 영암교회(담임 유상진 목사) 예배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 ⓒ대통령실
지금은 특별히 대통령을 위한 기도가 필요한 때입니다. 얼마 전부터 대통령을 위한 특별기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보다 먼저 대통령을 위한 기도에 특별하게 헌신한 분들이 있었습니다.

한 분은 다니던 직장을 내려놓고 날마다 대통령을 위해 장시간 기도하겠다고 헌신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4월 7일 에스더 금요철야기도회에서 대통령을 위한 1년 기도 헌신자를 받았는데, 현재까지 220여 명이 헌신을 했습니다.

우리가 형식을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컵이 있어야 그 안에 물이 담기는 것입니다. 형식과 규정이 있고 이에 대한 헌신이 있을 때 기도를 더 잘할 수 있습니다. 정해놓은 규정이 있으면 그것 때문에 피곤해도 참고 기도하게 되고, 사탄이 유혹해도 쓰러지지 않고 기도하게 되고,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어도 기도하게 됩니다. 우리의 헌신이 우리의 기도를 보호하는 틀이 됩니다.

한국교회는 교회마다 새벽기도의 전통이 있기 때문에 한국 목사님들이 다른 어느 나라 목사님들보다 더 사역을 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렸을 때 저희 어머니는 거의 밤을 꼬박 새우신 날에도 새벽이 되면 어김없이 일어나서 새벽기도를 가셨습니다. 한 번 정하셨기 때문에 평생 새벽기도를 하셨습니다.

제 평생에 새벽기도를 가장 잘했을 때는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였을 것입니다. 어머니 덕분에 하루도 빼놓지 않고 새벽기도회에 참석했던 것입니다. 옛날 믿음의 어른들은 뜻을 정하면 그렇게 충성되게 기도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도 1년을 정해놓고 이렇게 국가를 위해 충성스럽게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머니의 기도 한국교회 초창기 무릎 엄마 갓난아기 업고 간절 6.25 전쟁
▲ⓒ크리스천투데이 DB
대통령을 위한 1년 기도 헌신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헌신한 시점부터 2024년 4월 30일까지 매일 30분 이상 대통령을 위해 기도합니다.

2. 매주 월요일 밤 9시 15분, 전국과 해외에서 다 같이 온라인(ZOOM)으로 진행되는 ‘대통령을 위한 1시간 기도회’에 참석하여 함께 기도합니다.

신청 문자: 010-4101-6694
이메일: esther7000@naver.com

헌신이 온전히 잘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날마다 점검이 필요합니다. 매일 기도한 상황에 대해 일주일에 한 번씩 보고를 올리도록 합니다. 90% 이상 잘하신 분들에게는 기념패나 기념품을 보내드릴 계획입니다. 상품이나 상패와는 다른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영광스럽게 부름을 받고 내 일생의 1년을 대통령을 위해 특별하게 기도했다는 것을 평생에 기억하고 기념할 뿐 아니라 우리 자녀들과 손자 손녀들에게 알려줌으로 우리 자손들이 믿음의 기도의 전통과 맥을 이어가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르비딤에서 아말렉과 싸워서 이겼을 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것을 책에 기록해서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출 7:14)”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컵을 준비해서 물을 담듯, 내년 4월 30일까지 대통령을 위한 1년 기도에 헌신함으로 함께 국가와 대통령을 위해 파수하는 기도의 군대가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성도들의 기도로 인해 성령님이 대통령의 마음과 생각을 주장하시고, 대통령의 행보를 인도하시고, 천군천사가 지켜주셔서, 하나님 기뻐하시는 뜻대로 국정을 운영하는 대통령이 되고, 북한 동포들이 자유롭게 예수 믿게 하는 통일 대통령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용희 교수
에스더기도운동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