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 대구경북지역본부(지부장 한상봉)은 최근 구미상모교회와 함께 구미 지역 취약계층 여성청소년 가정에 1천만원 상당의 위생용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구미교육지원청에서 진행된 후원금 전달식에는 굿피플 조지훈 이사, 굿피플 대구경북지역본부 한상봉 지부장, 구미교육지원청 이성희 교육장, 구미상모교회 조준환 담임목사, 김정국 장로 등이 참석했다.
물가 상승으로 취약계층 여성청소년 가정의 생리대 구매 부담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23년 4월 통계청이 발표한 생리대 물가 상승률은 10.6%에 달한다.
굿피플은 ‘깔창 생리대’ 사건으로 대두된 취약계층 가정 여성청소년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2020년부터 동백꽃 선물함에 생리대 등 필수 위생용품과 생필품을 담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월 10일에는 대구서부교육지원청을 통해 대구 초·중학교 88곳의 저소득 여성청소년 130명에게 ‘동백꽃 선물함’을 지원한 바 있다.
굿피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구미상모교회의 후원금 1천만원으로 위생용품과 생필품이 담긴 ‘동백꽃 선물함’ 90개를 구미 지역 여성청소년에게 지원했다.
동백꽃 선물함에는 생리대 3-4개월 분, 여성청결제, 파우치, 속바지, 립밤, 비타민, 보온양말 등 위생용품과 생필품이 담겼다.
구미상모교회 조준환 목사는 “위생용품 구매가 여성청소년에게 경제적으로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는 사실을 듣고 성도님들과 힘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에 관심을 갖고 사랑을 실천하는 구미상모교회가 되겠다”고 전했다.
굿피플 대구경북지역본부 한상봉 지부장은 “여성청소년의 어려움에 함께 아파하고 지원을 결단하신 구미상모교회에 감사하다”며 “굿피플은 앞으로 대구와 구미 등 경북 지역의 교육지원청과 연계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청소년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