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용인 Acts29비전빌리지에서 제6차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 ⓒ크투 DB
▲지난 2014년 용인 Acts29비전빌리지에서 제6차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 ⓒ크투 DB
1991년 시작으로, 전방개척선교 전략 논의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사무총장 강대흥)가 오는 6월 제8차 NCOWE(세계선교전략회의, National Consultation On World Evangelization, 엔코위)를 앞두고, 회원단체들에게 최근 서신을 통해 관심과 기도를 요청했다.

KWMA는 NCOWE의 취지를 설명하며 먼저 그 배경이 되는 GCOWE(Global Consultation On World Evangelization)를 소개했다.

KWMA는 “GCOWE는 1974년 로잔대회에서 제시된 세계 복음화와 관련된 두 개의 중요한 패러다임 중 하나로 랄프 윈터가 말한 미전도종족 선교의 과업을 실행하기 위해 1989년 4월 싱가포르에서 첫 모임을 가진 후 서울(1995년)과 프레토리아(1997년) 등에서 진행된 전 세계적인 전략회의”라고 소개했다.

이어 “KWMA는 GCOWE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국가별 전략회의의 개최 요청에 반응하여, 1991년에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지난 2018년까지 7차에 걸쳐 NCOWE를 실시하였고, 이를 통해 GCOWE가 제시했던 전방개척선교의 완성이라는 선교 과제에 대한 한국선교의 전략을 논의해 왔다”고 했다.

KWMA는 이번 NCOWE에서 ‘세계기독교 시대의 한국선교에 대한 회고와 나아갈 길’이라는 방향성 아래 1) 선교와 거룩(Mission and Holiness) 2) 한국선교와 세계기독교(Korean mission and World Christianity) 3) 남겨진 과제, 발견할 과제(Frontiers in Mission) 4)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최선(Best Practice for God's Glory) 등 4가지를 다룰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구 중심의 기독교 시대에서 탈식민지, 탈근대, 탈서구의 시대를 거쳐 세계기독교(World Christianity/Global Christianity) 시대로 옮겨 가고 있고 있는 이 때, 세계교회의 선교는 근본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과거 선교지로 여겨졌던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의 교회가 크게 성장하며 세계선교의 중심세력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반면에, 기독교의 중심이던 서구는 복음을 다시 들어야 할 다인종·다문화 사회로 전환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침체기 한국선교의 본질적 변화 모색할 때

KWMA는 “한국선교 또한 새로운 국면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은 한국선교가 한국교회의 침체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이라며 “한국교회가 본질적 변화를 모색해야 하듯이 한국선교도 그래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이것을 위해 지난 30여 년간 엄청난 속도로 확장되어 온 한국선교를 되짚어 볼 때(Re-think), 하나님께서 선교라는 선물을 한국교회에 허락한 것을 감사하면서 동시에 서구선교의 마지막 부흥 시기 시작된 한국선교가 마주한 새로운 시대적 정황 속에서, 무엇을 성찰하고(Reflect) 돌이키고(Repent) 새롭게 하여(Rebuild) 다시 활성화할(Revive) 것인가를 논의해야만 하는 절박한 시점에 서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NCOWE에서 운영될 수십 개의 라운드 테이블과 10개의 주요 트랙 논의는 한국선교 미래를 위한 부름 앞에 새로운 선교를 향한 ‘그 땅의 실과(민 13:20)’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고 기도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제8차 NCOWE는 오는 6월 13일(화)부터 16일(금)까지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