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수요사명포럼에서 강연하는 빌 윌슨 목사. ⓒ한동대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 글로벌사명원에서 지난 3월 22일 메트로 월드 차일드(Metro World Child, 이하 MWC) 빌 윌슨(Bill Wilson) 목사를 초청, 수요사명포럼에서 어린이 사역에 대한 특별한 간증을 나눴다.

오늘날 미국 최대 어린이 사역기관으로 잘 알려진 MWC는 뉴욕 할렘가와 브루클린을 중심으로 빈민 아동사역을 시작해 필리핀, 루마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나, 인도 등 전 세계에 지부를 두고 활발한 사역을 펼치고 있다.

12살 때 부모에게 버림받았던 빌 목사는 한 이웃 기독 남성의 지원으로 교회 청소년 캠프에 참석하게 된다. 캠프에서 강력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한 빌 목사는 “주님이 나를 원하신다면, 저는 준비되어 있습니다”라고 고백하며 삶을 헌신한다.

미국 최초 버스 사역을 개척한 것으로 잘 알려진 그는 어린이들을 버스에 태우고 게임, 음악, 마술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가장 중요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다.

1980년부터 뉴욕 브루클린 지역에서 그는 폭력배와 범죄, 마약, 가난과 싸우며 거리의 아이들을 주일학교로 인도하는 사역을 시작해, 오늘날 전세계 34만여 명의 어린이들을 주일예배로 초청해 변치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한다.

사역을 시작한지 43년이 지났지만 빌 목사는 여전히 거리의 불우한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여전히 주일학교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두 번 총에 맞고 세 번 뇌진탕에 걸리고 벽돌에 맞아 실명이 된 상태에서도 멈추지 않았던 이 사역은 그가 75세가 된 지금도 여전히 진행 중이며, 숨이 다하는 그 날까지 이 사역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럼에 참석한 최준섭 팀장은 “현 시대에도 다음 세대를 향한 뜨거운 눈물과 헌신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한동대학교와 MWC가 긴밀하게 협력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