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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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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가 예쁘고 귀여운 것은, 그 방긋 웃는 웃음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아이를 보면 나도 모르게 기쁨이 솟아난다. 그런데 나이를 먹으면 사람에게서 웃음이 줄어든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표정이 별로 없다. 굳어 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누구라도 기쁨이 없이는 세상을 살지 못한다는 것이다. 어떤 형편이든지 크고 작은 기쁨이 담겨 있기에 기쁨을 찾고 기쁨을 누려야 한다. 지하 단칸방에 살면서도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부부는, 담겨 있는 작은 기쁨을 찾아 누리기 때문이다.
요즈음 이 기쁨을 우리 젊은이들이 찾아 누리지 못하기에 마약을 한다. 기쁨의 능력을 잃었기에 기쁨 대신 쾌락으로 대처한다. 쾌락은 가짜 기쁨이다. 일시적으로는 기쁨을 주면서 긴 시간 고통에 머물게 한다. 한 사람의 쾌락을 위해 수천 명을 악의 수렁에 빠지게도 한다. 참 기쁨은 주님 안에서의 기쁨이다. 주님이 주신 평안함이 내 안에 머물러 있을 때 우리는 참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설동욱 목사(다산 예정교회 담임, 남양주어린이미래재단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