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부활절 퍼레이드
▲개막식에서 주요 내빈들이 먼저 행진하고 있다. 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고영기 예장 합동 총무, 이철 감리회 감독회장, 감경철 CTS 회장, 소강석 실무대회장(새에덴교회), 오세훈 서울시장, 이채익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CTS
대규모 ‘2023 부활절 퍼레이드’가 서울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일대에서 1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4월 9일 부활주일을 맞아 한국 기독교 역사상 처음으로 개최됐다.

‘2023 부활절 퍼레이드’ 개막식에서 소강석 실무대회장(새에덴교회)은 “복음의 빛이 전해진지 140년 죽음의 산을 넘어 생명의 부활을 알리고 사랑을 함께 나눈 퍼레이드였다”며 “대한민국의 사랑과 화합을 이끄는 기쁨과 생명의 대행진 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퍼레이드를 계기로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이 화합과 사랑, 생명, 기쁨 그리고 하나됨의 장소로 우리 모두에게 기억하게 해줬다”고 감사를 전한 뒤, “앞으로도 매년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부활절 퍼레이드가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감경철 공동대회장(CTS 회장)은 “퍼레이드를 통해 모두가 함께 부활의 기쁨을 나누게 되어 기쁘다”며 “올해 처음으로 열린 부활절 퍼레이드를 잘 보완하고 확장해서 모든 국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보편적 문화축제가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2023 부활절 퍼레이드
▲어린이들의 치어리딩 모습. ⓒCTS
이번 부활절 퍼레이드 행사는 1부 퍼레이드(오후 2-4시)와 2부 기념음악회(오후 5시 30분-7시 30분) 순으로 진행됐다.

‘2023 부활절퍼레이드’ 행사 참가자들은 경복궁 동편에 있는 열린 송현광장에 집결해 광화문광장-시청-서울광장 일대 1.7km 구간을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걸었다.

구약, 신약, 근현대, 다음 세대로 구성된 이번 퍼레이드는 성경을 고증해 제작한 언약궤와 십계명 말씀 깃발, 대형 십자가등, 언더우드∙아펜젤러 등 한국에 복음을 전한 선교사들을 태운 대형 범선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부활의 기쁨을 전하는 마스코트 ‘예삐’도 12m 대형 인형으로 제작됐다. 예수님의 삐약이 ‘예삐’는 CTS 기독교TV의 캐릭터이다. 광화문 앞 육조마당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2023 부활절 퍼레이드
▲언약궤와 십계명 재현 모습. 뒤에는 예삐 캐릭터. ⓒCTS
퍼레이드에 직접 참여한 이종민 목사(새에덴교회)는 “깃발과 현수막 등 행렬에 활용할 도구들을 성도들과 함께 제작하며 세상으로 나아가는 부활의 참 의미를 체험했다”며 “다음 퍼레이드에는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창의적이고 특색 있는 도구 제작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2부 기념음악회에서는 에일리, 범키, 박기영, 신델라와 델라벨라 싱어즈, 하모나이즈와 합창단이 클래식과 가곡, K팝, 트로트 등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