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이 예수님 배신했던… 가룟 유다와 베드로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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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복 소장의 Q&A 2] 이미 죄를 지었다면 어떻게 하나요?

31년 간 열악한 지방에서 상담과 가정사역의 한 길을 걸어온 전문가에게 고민과 아픔을 위한 해답을 묻는 코너입니다. 여러분이 가진 다양한 삶의 고민에 3가지 색을 입혀, 속 시원한 해답을 드립니다. 성경 핵심 원리+31년 상담사례 전문성+저자의 가정과 부부의 결혼생활 31년에, 하나님 나라로 살아가는 실제 삶의 경험으로 도움을 드릴 것입니다. 연애와 결혼부터 삶과 신앙, 가정과 심리·정서 등 각종 고민을 들어드리고,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중 배신한 제자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찾아와 입맞추는 모습.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중 배신한 제자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찾아와 입맞추는 모습.
청년들이 이미 잘못된 스킨십을 범하였다면, 이미 부부로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자녀로서, 부모로서 죄를 범하였다면, 그 해결은 바른 회개를 하고 새 피조물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바르게 회개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몰라, 문제를 해결 못하는 이들이 너무 많다.

회개는 대체로 3가지가 같이 이루어져야 온전하다. 하지만 지금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은 너무 값싼 회개를 하는 경향이 있다. 회개의 1번 요소만을 회개로 알거나 행하고 있다. 1번 회개도 사실은 제대로 한 것이 아니기에, 2, 3번의 회개 내용이 이어지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진짜 1번 요소로 회개하는 것이 맞다면, 2, 3번의 회개 요소도 반드시 같이 따라온다. 따라서 바른 회개를 모르거나 하지 못하는 경우 3가지 모두 부족할 것이다. 바른 회개가 되면 3가지 모두가 온전히 이루어져야 한다.

한국교회나 성도가 온전한 회개가 부족하고 천박한 회개를 하는 것으로 인해 세상으로부터 교양과 깊이가 부족한 종교나 종교인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참 전 상영했던 <밀양>이라는 영화에서 기독교인을 회개하고 책임지지 않는 천박한 사람으로 비춘 것이 대표적이다.

1. 십자가 보혈로 용서받기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요일 1:9)”.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대속하심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자신의 죄를 기도하고 용서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용서는 자신을 정죄하지 않고 자학하지 않는 것도 포함한다.

① 창녀의 회개: 길가에서 잡힌 창녀에게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하시는 예수님의 보혈 용서이다. 이는 자신의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자기 죄를 시인하고 예수님의 용서로 온전해 짐을 믿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고 자기도 자신을 정죄하지 않는 것이다.

② 다윗의 회개: 간음 후 나단 선지자의 지적을 받고 철저한 회개한 경우이다.

③ 베드로의 회개와 바울의 회개도 십자가 보혈 앞에 바른 회개를 했다.

▲안톤 로버트 라인베버(1845&sim;1921)의 '베드로의 부인'. 미국 보스턴 미술관 소장.

▲안톤 로버트 라인베버(1845∼1921)의 '베드로의 부인'. 미국 보스턴 미술관 소장.
2. 돌아서기, 다시는 반복하지 않기

잘못을 진짜 안다는 것은 다시는 반복하지 않는 것을 포함하는 것이다.

돌아섬은 다시는 회개한 죄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다. 아울러 이 땅에서 피해를 준 것에 대해 최소한 120%를 갚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레위기 5대 제사 중 속건제는 남에 피해를 입힌 것을 20% 더 갚는 제사이다. 물론 하나님께도 회개의 예배를 드리기도 해야 한다.

① 창녀의 돌아섬: 예수님이 창녀에게 십자가 용서를 선포하신 후 ‘다시는 반복하지 말라’고 하셨다. 다시는 창녀굴로 가지 않았다. 창녀의 바른 회개이다.

② 연애에서 회개하고 다시 지나친 스킨십을 반복하는 것은 회개한 것이 아니다. 반복하는 습관적 죄는 회개한 것으로 볼 수 없다.

남녀가 연애할 때 상대방에게 다시는 지나친 스킨십을 하지 않겠다고 하나님께 회개하고 상대에게도 약속한다. 연애 상대도 그것을 받아들이고 다시는 지나친 스킨십을 하지 않으면 회개가 된 것이다. 서로 새 피조물이 되었으니 계속 교제해도 좋다.

하지만 이후에도 지나친 스킨십을 반복한다면, 앞에 했던 회개는 진정한 회개가 아니다. 후회나 반성이나 참회일 뿐,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회개가 아니다. 지나친 스킨십이 계속 된다면 이미 서로를 ‘물건과 수단’으로 전락시킨 것이다.

이런 남녀는 진정한 회개를 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헤어져야 한다. 계속 만남이 지속되거나, 결혼해도 둘 다 불행하게 된다.

③ 다윗의 돌아섬: 다윗은 다시는 성적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 다윗은 병들어 죽을 때조차 치료를 위한 여성의 접촉을 거부했다. 기꺼이 죽음을 받아들인 것은 진정한 회개의 요소를 잘 보여준다. 오래 살고 싶은 욕구보다 거룩하게 사는 것의 욕구가 더 강한 것이 참 회개이다.

④ 베드로의 돌아섬: 베드로는 닭이 울 때 회개했고, 이후로는 다시는 예수님을 배반하지 않았다. 하지만 가룟 유다는 자살로 죄를 반복하였다. 회개가 아닌 후회와 참회, 반성으로 끝났던 것이다.

⑤ 바울의 돌아섬: 다메섹에서 예수님께 회개한 후 다시는 예수님 믿는 이들을 박해하지 않았다. 도리어 적극적으로 예수님을 전하는 사람이 되었다. 돌아섬의 바른 회개를 한 것이다.

⑥ 우리 자신의 돌아섬은 어떤가?
온전한 돌아섬이 있는가? 다시 반복하고 있지 않은가? 이 땅에서 입힌 피해는 다 갚고 20%를 추가로 더 갚았는가?

▲루카 조르다노의 &lsquo;성 베드로의 십자가형(1660)&rsquo;. 아카데미아 미술관 소장

▲루카 조르다노의 ‘성 베드로의 십자가형(1660)’. 아카데미아 미술관 소장
3. 사명자 되기

그저 다시는 나쁜 짓을 하지 않는 수준이 온전한 회개는 아니다.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서 잘 살아내는 것까지가 참 회개이다. 예수님의 제자로서 사명자의 길을 잘 가는 것이 참 회개이다.

하나님의 자녀로 풍성하고 거룩한 삶을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회개이다. 참된 효도는 부모에게 잘하는 정도가 아니라, 부모님 보시기에 행복하고 선하게 잘 사는 것임과 같다.

① 창녀의 사명: 단순히 창녀굴에 다시 가지 않는 정도가 아니었다. 매춘을 안 하는 것이 삶의 목적은 아니다. 태어난 목적에 따라, 예수님을 따라다니며 제자로 사역하였다. 예수님이 바리새인 집에서 홀대받으셨을 때 눈물로 발을 씻기고 향유 옥합을 깨뜨린 여인(동일 창녀)이 되었다.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의 죽음을 드러내고 준비하는 제자의 삶을 산 것이다.

② 다윗의 사명: 다윗은 회개 후 적극적으로 사명자의 삶을 살았다. 다시는 성적 간음죄를 짓지 않은 정도에서 그치지 않았다. 적극적으로 성전 건축을 준비했다. 성전 건축 준비에 설계도, 재료, 2만여 명의 기술자까지 모두 준비해 두었다. 죽기 전까지 최선을 다해 하나님 나라를 준비한 것이다.

③ 베드로의 사명: 베드로는 회개한 후 다시 배반하지 않은 것은 물론, 하나님 나라를 위해 복음을 전하는데 인생을 바쳤다. 십자가에 거꾸로 달려 죽기까지 사명을 온전히 감당했다.

가룟 유다는 베드로와 유사한 배반의 죄를 지었지만, 후회와 참회만 했을 뿐 태어난 목적대로 사는 사명 감당 없이 자살로 인생을 마무리했다. 결국 가룟 유대는 죄를 반복하면서 온전한 회개를 하지 못했다. 사명을 감당하며 살지 않은 그의 회개는 후회였을 뿐, 회개는 아니었다.

우리도 회개한 후 다시 그 행동을 반복하거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지 않는다면, 바른 회개였다고 할 수 없다. 그저 인생을 견디고만 있다면 회개가 아니라 참회이며 후회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④ 바울의 사명: 바울은 회개하고 다시는 반복하지 않음은 물론,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온전히 감당했다. 그 것이 회개이다.

⑤ 바른 회개는 무엇인가? 우리 자신의 사명과 책임을 잘 완수하고 하나님 나라를 온전히 이루는 자리까지 가고 있는가?

미성숙과 결핍과 죄성과 자기중심성은 바른 사명과 책임을 거부한다. 결핍된 성장기 사랑과 외로움, 거절감의 잘못된 손쉬운 해결 욕구, 게으름, 지나친 스트레스를 잘못 손쉬운 해소 욕구, 극도의 불안에 대한 잘못된 해결과 도피, 잘못된 방어기제, 자기중심성과 죄성과 핑계 등은 온전한 회개의 자리를 만들지 못하고 천박한 삶을 살게 한다. 쉽게 성적 유혹과 죄의 유혹과 방어기제로 숨어서 빠져든다.

죄 짓고 타인을 어렵게 하는 것도 잘못이지만, 자기를 학대하여 자신을 용서하신 십자가 복음을 무시하는 것은 더 큰 잘못이다.

우리를 용서하시고 사랑하시며 다시 하나님 나라를 맡긴 사명을 무시하는 것은 바른 회개가 아니다. 아무렇게나 자신을 방치하거나 자기를 학대하는 것은 더더욱 고등 교만이다. 죄이다.

우리 스스로도 자신을 정죄하거나 학대할 자격이 없다. 예수님의 속죄와 하나님의 자녀로의 영광을 입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예수짜리’라서, 자신을 싸구려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 물론 그 어떤 사람도 하나님의 영광스런 형상으로 존중하여야 한다.

바른 회개로 본인은 물론 한국교회 다시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되찾고 하나님 나라를 살아내게 되기를 기도한다.

서상복 목사
(사)해피가정사역연구소 소장, 반디제자교회(합동). 새로운교회(합동) 가정.상담목사, (사) 한국가정사역협회 전문가정사역자, CCC 전문인 간사, (사)새로운가족지원협회(입양가족지원) 전문 상담가, (사)보물상자, (사)만사소년 전문 상담가, 성 전문상담가, MBTI, strong 진로흥미 전문상담가, 저서 『결혼플랫폼』 3월 말 출간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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